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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짓는 애플`…이런 역풍 맞을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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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배심원 평결 이후 이미지 추락…삼성은 호감도 높아져
12일 공개되는 `아이폰5` 에도 악영향 미칠듯
삼성전자를 비롯, 세계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를 상대로 특허 공세를 퍼붓고 있는 애플의 브랜드 이미지가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 애플의 이미지 타격은 12일 공개되는 `아이폰5'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씨넷(Cnet) 등 외신들은 영국의 여론조사기관 `유거브(YouGov)'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미국 소송 이후 삼성의 이미지가 애플보다 더 우호적으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배심원 평결 직후에는 삼성전자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집계됐지만, 최근 2주간 이미지가 급속도로 좋아져 오히려 애플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유거브의 조사 결과, 특히 18∼34세 조사대상자들은 삼성에 45점이 넘는 점수를 준 반면 애플에는 25점에 약간 못미치는 평가를 내렸다.

유거브의 여론조사 결과는 최근 영국 런던에 있는 미디어분석기업 미디어 메저먼트(Media Measurement) 연구원들이 조사한 내용과도 일치한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이 연구는 미국 배심원들의 일방적 승리 평결 이후, 과거 애플의 견고한 지지층이었던 핵심 고객층에서조차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애플의 이미지 추락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를 향한 지나친 특허공세와 함께, 미국 배심원의 신뢰성에 상당한 비판이 쏟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일부 해외 언론들은 애플이 삼성, 모토로라, HTC 등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특허공세가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을 내놨다. 이와 함께 미국 삼성-애플 특허소송에서 애플에 일방적인 승리를 평결한 배심원의 자격, 평결 과정 등이 불공정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 같은 역풍이 애플의 아이폰5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는 삼성과 애플이 특허전을 본격화한 8월 한달 동안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넘어서 미국 내 1위를 기록하는 등 애플의 이미지 하락효과가 현실로 반영되고 있다.

특히 국내 일부 온라인 카페에서는 애플의 `독단적 특허 공세'에 맞서 애플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기도 하는 등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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