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부문과 정규군 협업…새 기술개발 추진도
미 국방부가 군 내 사이버부문과 정규군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사이버 전문가의 권한을 확대하는 등 사이버전 역량을 전방위적으로 확대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거번먼트컴퓨터뉴스 등 복수의 IT전문지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미국의 사이버 보안 방어 및 공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운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국방부 산하 국방첨단연구원(DARPA)은 오는 27일(현지시간) 국방 기술과 관련된 회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워크숍을 개최하고 사이버전력 강화를 위한 제안요청서를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플랜 X'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DARPA 주도로 상대국의 컴퓨터 시스템을 교란해 재래식 전투력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5월부터 진행돼 왔다. 이 시스템은 자국에 적대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방어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구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DARPA는 지난해 사이버 부문 기술 개발을 위해 1억2000만달러 가량을 투입했고, 올해는 2억달러가 넘는 비용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미 국방부는 이달 초부터 상비군 교전수칙(SROE)을 개정, 군에 고용된 사이버부문 전문가가 유사시 비군사 컴퓨터 시스템에 대해서도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도록 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분초를 다투는 사이버공격의 특성상 국가 주요 시스템이 공격받는 경우 여러 단계를 거쳐 대통령이나 국방부장관에 보고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사이에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군 내 사이버 전문가에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권한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미 국무장관 자문위원회가 사이버 공간에서 중국과의 우발적인 충돌을 피하기 위해 전용 핫라인 설치와 사이버 협정 체결 등을 오바마 정권에 요구하는 권고안을 정리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 매체가 입수한 권고안에 따르면, 미군과 민간 컴퓨터에 대한 중국발 사이버 공격이 미국 경제에 현저한 손해를 초래하며 양국간 신뢰를 손상시키고 있다고 분석하고, 미국의 최중요 인프라와 핵 지령 통제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을 경우에는 이에 상응하는 리스크가 기다리고 있음을 중국 측에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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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거번먼트컴퓨터뉴스 등 복수의 IT전문지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미국의 사이버 보안 방어 및 공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운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국방부 산하 국방첨단연구원(DARPA)은 오는 27일(현지시간) 국방 기술과 관련된 회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워크숍을 개최하고 사이버전력 강화를 위한 제안요청서를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플랜 X'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DARPA 주도로 상대국의 컴퓨터 시스템을 교란해 재래식 전투력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5월부터 진행돼 왔다. 이 시스템은 자국에 적대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방어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구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DARPA는 지난해 사이버 부문 기술 개발을 위해 1억2000만달러 가량을 투입했고, 올해는 2억달러가 넘는 비용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미 국방부는 이달 초부터 상비군 교전수칙(SROE)을 개정, 군에 고용된 사이버부문 전문가가 유사시 비군사 컴퓨터 시스템에 대해서도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도록 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분초를 다투는 사이버공격의 특성상 국가 주요 시스템이 공격받는 경우 여러 단계를 거쳐 대통령이나 국방부장관에 보고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사이에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군 내 사이버 전문가에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권한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미 국무장관 자문위원회가 사이버 공간에서 중국과의 우발적인 충돌을 피하기 위해 전용 핫라인 설치와 사이버 협정 체결 등을 오바마 정권에 요구하는 권고안을 정리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 매체가 입수한 권고안에 따르면, 미군과 민간 컴퓨터에 대한 중국발 사이버 공격이 미국 경제에 현저한 손해를 초래하며 양국간 신뢰를 손상시키고 있다고 분석하고, 미국의 최중요 인프라와 핵 지령 통제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을 경우에는 이에 상응하는 리스크가 기다리고 있음을 중국 측에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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