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변동 등 사용자 불편 이유 PG 승인신청
"해외 서버계정 업체에 불가" 국내법에 막혀
"해외 서버계정 업체에 불가" 국내법에 막혀
구글이 국내 앱 사용자들에 원화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구글은 국내 앱 사용자들의 사용상의 불편 등을 앞세워 원화결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현행법상 외국에 서버를 둔 사업자에는 원화결제를 위한 전자결제대행(PG) 승인이 불가능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1∼2일 트위터를 통해 323명을 대상으로 약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75%가 애플리케이션 구매 시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97%)은 달러화가 아닌 원화로 결제하길 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결과, 상당수의 구글 콘텐츠 사용자들은 결제과정에서 환율 변동에 따른 불이익과 함께 사용상의 불편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구글은 국내 소비자들의 이같은 결제방식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국내 금융당국에 원화결제를 위한 PG 사업자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소비자 및 금융정보 보안상의 이유로 국내에 서버가 있는 업체에만 PG 사업권을 부여하는 현행법 규정에 막혀 사업권 승인이 차단된 상황이다. 따라서 구글 뿐만 아니라 애플 등과 같이 해외에 서버계정을 두고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는 달러로만 결제가 가능하며, 신용카드 결제도 비자 등과 같은 해외카드에서만 가능하다.
이에 대해, 구글 관계자는 "꼭 국내에 서버가 있어야 보안이 우수하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소비자 보호를 위한 PG제도가 오히려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고 상거래사고를 방치하는 역효과를 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통한 모바일 콘텐츠 유통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특히 구글, 애플 등과 같이 해외 서버계정을 통한 콘텐츠 거래가 늘어나면서, 앞으로 구글과 같이 원화결제를 요구하는 해외 콘텐츠업체들의 요구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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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는 지난 1∼2일 트위터를 통해 323명을 대상으로 약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75%가 애플리케이션 구매 시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97%)은 달러화가 아닌 원화로 결제하길 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결과, 상당수의 구글 콘텐츠 사용자들은 결제과정에서 환율 변동에 따른 불이익과 함께 사용상의 불편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구글은 국내 소비자들의 이같은 결제방식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국내 금융당국에 원화결제를 위한 PG 사업자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소비자 및 금융정보 보안상의 이유로 국내에 서버가 있는 업체에만 PG 사업권을 부여하는 현행법 규정에 막혀 사업권 승인이 차단된 상황이다. 따라서 구글 뿐만 아니라 애플 등과 같이 해외에 서버계정을 두고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는 달러로만 결제가 가능하며, 신용카드 결제도 비자 등과 같은 해외카드에서만 가능하다.
이에 대해, 구글 관계자는 "꼭 국내에 서버가 있어야 보안이 우수하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소비자 보호를 위한 PG제도가 오히려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고 상거래사고를 방치하는 역효과를 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통한 모바일 콘텐츠 유통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특히 구글, 애플 등과 같이 해외 서버계정을 통한 콘텐츠 거래가 늘어나면서, 앞으로 구글과 같이 원화결제를 요구하는 해외 콘텐츠업체들의 요구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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