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유통채널 확대 잰걸음

위메프ㆍ쿠팡 `광고 효과 극대화` 네이버 입점
티몬도 진출논의… 제품가 상승 가능성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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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쇼핑이 옥션, G마켓, 11번가 등의 오픈마켓에 이어 소셜커머스인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도 자사 지식쇼핑에 입점시키며 쇼핑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네이버 지식 쇼핑에 입점했고, 쿠팡도 지식쇼핑에 노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티켓몬스터도 네이버 지식쇼핑에 입점을 내부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표적인 소셜커머스 모두가 네이버 지식쇼핑에 입점을 했거나 입점을 고려 중인 것은 네이버가 가진 노출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털 공룡으로 통하는 네이버 노출 효과가 엄청난 점을 노린 것 같다"며 "소셜커머스 일부 업체가 네이버 지식쇼핑에 입점을 결정하면 다른 업체도 이를 쉽게 바라만 보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네이버 지식쇼핑에 입점했거나 입점을 고려중인 이유를 채널 확대 차원의 결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위메프 관계자는 "위메프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한 구매가 대부분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지식쇼핑을 통해 비회원들의 구매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소셜커머스의 네이버 지식쇼핑 입점이 결과적으로 소셜커머스의 오픈마켓화, 또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금 소셜커머스는 이미 오픈마켓과 뚜렷한 차이점을 찾을 수 없게 됐다"며 "네이버 지식쇼핑 입점으로 발생되는 수수료 등의 수익배분이 결국 판매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소셜커머스 등은 그동안 자체적인 발전을 통해 새로운 유통채널로 성장하겠다고 했는데, 지식쇼핑 입점은 결국 기존의 방식을 따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위메프 관계자는 "과도한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 상승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지식쇼핑 입점도 상품을 더욱 알리는 광고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쿠팡 관계자도 "쿠팡은 위메프와는 달리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입점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검색광고의 확장선상에서 이해해달라"며 "마케팅 측면에서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려는 시도로 네이버 지식쇼핑에서 광고를 계속 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지식쇼핑은 기존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셜커머스까지 자사의 지식쇼핑에 입점시키면서 소비자 편의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위메프와 쿠팡의 입점에 대한 수수료 등의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풍부한 쇼핑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소비자 편의성이 높아진 것은 맞다"고 주장했다.

유정현기자 june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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