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0대 웹사이트 한국 4개 불과

10년간 133개서 4개로… 인터넷 강국 `흔들`
"글로벌 개념 접목 웹사이트 개발ㆍ운영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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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00대 웹사이트 한국 4개 불과
전 세계 500대 웹사이트 중 한국 웹사이트는 4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강국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영문 계명대학교 교수가 13일 발표한 `알렉사의 발표를 기준으로 조사한 인터넷 강국 한국의 위상'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세계 500대 웹사이트에 포함된 한국 웹사이트 수가 133개에서 4개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알렉사는 전 세계의 모든 웹사이트를 접속 및 트래픽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사이트다.

조사에 따르면 세계 500대 웹사이트 중 한국 웹사이트 수는 2002년 12월 133개에서 2003년 4월 134개로 증가했으나, 2003년 9월 108개, 2004년 1월 67개, 2004년 7월 27개, 2005년 1월 16개, 2005년 10월 16개, 2006년 12월 5개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올해 7월 발표에서도 한국 웹사이트 수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4개를 기록했다.

이처럼 한국 웹사이트들이 급격히 감소한 것은 한국을 대표하는 포털사이트들이 모두 국내에서만 경쟁을 하면서 해외 진출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김 교수는 분석했다.

김 교수는 "국내 포털사이트들이 해외 진출을 하지 않는 반면, 외국 사이트들은 한글 서비스를 기반으로 속속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한국의 인터넷 시장도 외국의 사이트들이 주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이번 세계 500대 웹사이트에 포함된 한국 웹사이트는 네이버(174위), 삼성그룹(245위), 다음(369위), 구글코리아(453위)로, 이미 구글이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에 김 교수는 "아직도 인터넷 강국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야 한다"며 "글로벌 개념을 접목시킨 웹사이트의 개발 및 운영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 500대 웹사이트 중 1위는 구글이 차지했다. 그 뒤는 페이스북(2위), 유튜브(3위), 야후(4위), 바이두(5위) 순으로 집계됐다. 또 미국 웹사이트가 197개로 500대 웹사이트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2위는 78개를 기록한 중국이 차지했으며, 인도(40개)와 일본(24개)이 뒤를 이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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