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연 오유관 박사팀, 국내최고 수준 생산공정 구축
여름철 수질오염 원인 녹조류 적절한 활용과 제어 기대
여름철 수질오염 원인 녹조류 적절한 활용과 제어 기대
여름철 악취를 유발하고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녹조현상의 주범인 `녹조류'에서 바이오디젤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청정연료연구단 오유관 박사팀은 연소 배가스(유해가스) R&D 실증설비에서 배출되는 연소 배가스와 저가의 비닐 광생물반응기를 이용해 대량 생산한 고지질 녹조류에서 바이오디젤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오 박사팀은 배양된 녹조류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자성 금속입자를 이용해 물에 가라앉은 녹조류의 회수율을 2분 이내에 99% 이상으로 끌어 올렸고, 환경오염 방지 및 비용절감을 위해 응집제 회수공정을 개발해 회수된 응집제의 녹조류 수확활성을 99%까지 높였다. 이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인 연간 단위면적당 4리터의 바이오 디젤을 생산할 수 있는 녹조류 바이오디젤 생산공정을 구축했다.
이번에 개발된 녹조류 바이오디젤 생산공정의 에너지원인 녹조류는 햇빛, 물, 이산화탄소 등 광합성에 필요한 요소만 있다면 황무지나 해안가, 바다 등 어디에서든 배양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1세대 바이오연료(콩, 유채 등의 식용작물)에서 우려되는 식량난 가중과 환경파괴 및 지구온난화 가속화 현상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녹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양질의 식물성 오일을 생체 내에 축적, 단위면적당 오일 생산량이 기존 식용작물에 비해 50∼100배 이상 높고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고 식용작물과 달리 매일 수확할 수 있다.
오유관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녹조류 바이오연료는 아직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지 못해 향후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름철 수질오염의 원인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발생시키는 녹조류의 적절한 활용과 제어가 함께 수반된다면 그 활용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연은 내년까지 녹조류 에너지화 요소기술을 확보한 뒤 2014년부터는 발전소나 배기가스 배출기업과 실증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 사진설명 : 오유관 박사팀이 석탄발전 배가스를 이용해 개발한 녹조류 배양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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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청정연료연구단 오유관 박사팀은 연소 배가스(유해가스) R&D 실증설비에서 배출되는 연소 배가스와 저가의 비닐 광생물반응기를 이용해 대량 생산한 고지질 녹조류에서 바이오디젤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오 박사팀은 배양된 녹조류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자성 금속입자를 이용해 물에 가라앉은 녹조류의 회수율을 2분 이내에 99% 이상으로 끌어 올렸고, 환경오염 방지 및 비용절감을 위해 응집제 회수공정을 개발해 회수된 응집제의 녹조류 수확활성을 99%까지 높였다. 이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인 연간 단위면적당 4리터의 바이오 디젤을 생산할 수 있는 녹조류 바이오디젤 생산공정을 구축했다.
이번에 개발된 녹조류 바이오디젤 생산공정의 에너지원인 녹조류는 햇빛, 물, 이산화탄소 등 광합성에 필요한 요소만 있다면 황무지나 해안가, 바다 등 어디에서든 배양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1세대 바이오연료(콩, 유채 등의 식용작물)에서 우려되는 식량난 가중과 환경파괴 및 지구온난화 가속화 현상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녹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양질의 식물성 오일을 생체 내에 축적, 단위면적당 오일 생산량이 기존 식용작물에 비해 50∼100배 이상 높고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고 식용작물과 달리 매일 수확할 수 있다.
오유관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녹조류 바이오연료는 아직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지 못해 향후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름철 수질오염의 원인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발생시키는 녹조류의 적절한 활용과 제어가 함께 수반된다면 그 활용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연은 내년까지 녹조류 에너지화 요소기술을 확보한 뒤 2014년부터는 발전소나 배기가스 배출기업과 실증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 사진설명 : 오유관 박사팀이 석탄발전 배가스를 이용해 개발한 녹조류 배양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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