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한국법인 본격 가동

설립 2년여만에 조직 정비… 모바일 강국 한국시장 공략나서
`앱센터` 출시로 국내 콘텐츠 기업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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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이 유명무실했던 한국법인을 본격 가동하고 나섰다. 전 세계적으로 페이스북 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최근 한국법인의 인원을 충원하고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전개 및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한국법인을 설립한지 2년여만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최근 한국법인 직원 수를 스테판정 영업총괄(세일즈 디렉터)을 포함해 6명으로 확대했다. 또 한국 지사장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직원을 충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0년 10월 유한회사 형태로 한국법인을 설립했지만, 그동안 국내에서 이렇다할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그동안 한국법인 직원은 1명에 불과했으며, 그나마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 마련한 사무실에 상주하지도 않았다. 일각에서는 상대적으로 외국에 비해 높은 인터넷 규제와 적은 인터넷 인구 수, 그리고 국내 토종 업체들의 선전에 밀려 한국 시장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 놓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 기업들의 페이스북 광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자체 앱스토어인 `앱센터'의 정식 출시로 게임 등 국내 콘텐츠 기업들과의 협력이 중요해지면서 한국법인 활성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사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9억명에 달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유ㆍ무선을 합쳐 1000만 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기업공개(IPO) 후 마크 저커버그가 직접 모바일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강조하면서, 모바일 강국인 우리나라가 전략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페이스북의 주 수익모델인 광고 플랫폼인 `페이스북 스튜디오'에는 현재 국내 4개 대행사와 7개 캠페인이 등록돼 있다. 또 최근 오픈한 앱센터에는 넥슨, 네오위즈인터넷, 엔씨소프트, 신타지아, 쿡앱스, 노리타운, 파프리카랩 등 7개 게임업체가 10개 이상의 게임을 제공 중이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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