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제2 전성기` 오나

`클라우드 올인` 3년… 10월말 윈도8 등 출시
구글ㆍ애플과 경쟁 본격화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MS `제2 전성기` 오나
3년 전 `클라우드 올인'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공세에 나섰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제품 결과물들이 올 들어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MS의 클라우드 전략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이메일 서비스 `아웃룩닷컴'을 비롯해 MS가 올 들어 발표한 제품군 대부분에 클라우드 기술이 접목되는 등 MS의 클라우드 전략을 담은 제품이 하나 둘 모습을 보이고 있다.

MS가 자사 핵심 제품들에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시켜 나가기까지 만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클라우드 올인'은 지난 2010년 스티브 발머 MS CEO가 미국 워싱턴 대학 강연에서 주창한 자사 슬로건으로, MS는 연구개발인력 대부분이 클라우드 관련 업무를 보도록 전환해나갔다.

이후 MS는 `오피스 365'를 비롯해 오는 10월 말 발표되는 `윈도 8', 내년 초 발표되는 `오피스 2013'까지 클라우드 요소가 결합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인다. 특히 최근 발표한 아웃룩닷컴은 모바일, 태블릿 등 기기 종류에 상관없이 이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과 기존 핫메일을 비롯해 구글의 지메일(Gmail),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동시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 지난달 미리보기 버전으로 공개된 MS의 핵심제품 `오피스 2013' 역시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돼 이용자가 다양한 문서, 사진 등을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게 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MS가 발표한 클라우드 오피스 제품인 `오피스 365'와도 클라우드 기반의 문서 협업 시스템이 작동한다는 점에서 공통분모가 많다.

이밖에 MS는 `윈도 애저', `윈도 서버 2012' 등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환경에 결합된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클라우드 주도권 잡기에 나서고 있으며, 이 같은 행보는 하반기에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MS의 이같은 클라우드 도전에 대해 소비자와 업계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여전히 구글, 애플, 아마존 등 MS가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분야의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글은 구글 독스(Docs), 지메일 등 MS가 클라우드 기술을 녹여낸 제품들의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소비자의 선택이 두 업체의 판세를 만들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MS의 소프트웨어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한 알 힐와 IDC 애널리스트는 "엔터프라이즈 분야 강자인 MS가 현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요구에 맞추는 단계까지 이르러야 한다"며 "구글 독스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MS의 오피스 제품들이 당분간 경쟁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곤 클라우다인 대표는 "지금까지 MS의 클라우드 전략은 구글, 애플, 아마존을 따라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 그쳤다"며 "MS가 포스트 PC 시대에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MS환경을 넓히기 위해서는 하반기에 발표되는 윈도 8을 기반으로 한 윈도폰, 태블릿PC의 확산이 중요한 열쇠"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