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발언대] 스마트시대 성공 키워드 `휴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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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8-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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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발언대] 스마트시대 성공 키워드 `휴머니즘`
바야흐로 `스마트' 시대다. 인쇄매체와 TV가 차지했던 자리를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대신하는 시대가 왔다. 이로써, 우리의 라이프스타일도 큰 변화를 맞이하는 중이다.

홍보회사에 근무하면서 누구보다도 인쇄매체를 통해 정보를 많이 습득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정보 습득이 늘면서, 대중매체를 통해 주요 정보를 얻던 예전과는 달리 SNS 상에서 동종업계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늘 생생하고 따끈따끈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홍보 분야에서도 온라인 홍보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소셜미디어의 영향으로 개인은 물론 기업들도 SNS를 활용해 소비자와의 관계 형성에 더욱 힘쓰고 있다. 글로벌 100대 기업 중 84%가 1개 이상의 SNS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63%는 3개 이상의 복수채널을 운용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100대 기업과 100대 공공기관 역시 최소 1개 이상의 소셜미디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저마다 SNS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해 SNS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소셜미디어가 우리 사회의 소통 양상을 뿌리째 바꿔놓고 있다 해도 과장은 아닌 셈이다. 이렇듯 SNS를 소통도구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과 공공기관은 많지만, 소셜미디어를 고객과 교감하는 효과적인 채널로 활용하는 기업의 수는 그리 많지 않다. 지난 2월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전한 국내 200대 기업 및 100여개 공공기관의 SNS 고객평가점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56점이었다.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기업과 기관들이 이렇게도 이 분야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왜일까? 그것은 소셜미디어가 발전한 배경 아래에는 현대인의 고독과 소외감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소통'에 대한 목마름이 새로운 미디어의 성공으로 이어진 것이다. 따라서 지금의 소셜미디어 인기를 단순한 `시대 흐름'으로 파악해 채널 확보에만 몰두한 기업이라면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루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소셜미디어의 `휴머니즘'적 속성을 파악하지 않은 채 기업의 일방적인 정보와 입장만을 전달하는 `홍보 도구'로 SNS 채널을 활용하고자 한다면 기업이 얻고자 했던 실효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넘어 참여를 인정하고 인간을 존중하는 시대다. 이런 스마트시대에서 소통의 키워드는 `편리함'과 `속도'가 아닌, 사람을 배려하는 `휴머니즘'이다. 디바이스와 디바이스를 이어주는 기술이 아니라, 그 안에 흐르고 있는 휴머니즘이 진정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 핵심 키워드인 것이다.

김경은 amPR PR1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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