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폭염 특수`…무슨상품 팔길래

휴가용 레저 상품 잘팔려… 쿠팡ㆍ티몬 최대 월거래액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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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ㆍ대형마트는 고전

폭염 속 소셜커머스 업계가 쾌재를 부르고 있다. 유통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도, 여름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며 폭염 특수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 티켓몬스터, 위메이크프라이스 등의 소셜커머스 업체 모두 7월 거래액이 전월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과 티켓몬스터는 최대 월 거래액을 갱신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쿠팡 관계자는 "7월의 진행 딜 중 완전판매를 기록한 딜은 총 117건으로 약 110만개가 판매됐다"며 "휴가용 레저상품, 물놀이용 테마파크 입장권 등이 비수기 특수의 일등공신으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비수기 실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쿠팡 사이트 방문수(PV)는 5월 및 6월과 비교해 20% 가량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였다. 쿠팡은 폭염을 피해 외출을 삼가는 대신 실내에 머물며 인터넷 쇼핑을 즐긴 고객들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했다.

티켓몬스터의 경우도 7월11일부터 22일까지 진행했던 `여름기획전'이 고객몰이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여름기획전의 총 거래액은 30억원으로 성수기로 분류되는 올해 초의 `설 기획전'과 `발렌타인데이' 기획전의 매출인 27억원, 21억원과 비교해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특히 투어관련 딜이 매출 탑 10안에 5개나 있을 정도로 투어 상품이 큰 인기를 끌며 7월 비수기에도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크프라이스 측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매출도 6월과 비교해 약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경우에는 비수기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롯데, 신세계백화점 등은 유례없는 사장 최장 기간의 여름 정기세일 행사를 진행했지만 기존점 기준으로 각각 2.2%, 1.6% 신장에 그쳤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는 7월에도 6~7% 역신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상황이 더 나쁘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경우는 지난 4월부터 역신장률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소비심리의 악화로 온라인쇼핑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 백화점과 마트의 부진은 지속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정현기자 june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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