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유가증권시장은 스페인 지방정부의 구제금융 신청과 애플 등 미국 기업들의 실적부진 등으로 연중 최저 지수까지 밀렸지만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유로존 지지 발언'으로 기사회생(+0.34%)했다.
이번주 시장은 유럽중앙은행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3차 장기저리대출프로그램(LTRO3) 등의 정책 발표가 예상되며 미국도 대선을 앞두고 경기 부양을 위한 FOMC의 3차 양적완화(QE3) 발표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ECB에서 기준금리 인하와 채권매입 재개 가능성은 높지만 LTRO3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FOMC의 QE3 발표도 시간이 좀더 필요하지만 만약 LTRO3와 QE3가 등장하면 시장은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유럽과 미국에서 정책 공조가 나올 경우 6월 중반부터 이어진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 반등할 것"이라며 "최근 외국인과 연기금 등의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어 수급 기반만 강화되면 단기 바닥권 탈출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재부각된 유럽 재정위기 충격으로 3.55% 급락했다. 경기 및 시장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약한 상황에서 변동성만 확대돼 안정을 회복할 때까지 방어적인 관점의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허우영기자 yenny@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주 시장은 유럽중앙은행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3차 장기저리대출프로그램(LTRO3) 등의 정책 발표가 예상되며 미국도 대선을 앞두고 경기 부양을 위한 FOMC의 3차 양적완화(QE3) 발표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ECB에서 기준금리 인하와 채권매입 재개 가능성은 높지만 LTRO3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FOMC의 QE3 발표도 시간이 좀더 필요하지만 만약 LTRO3와 QE3가 등장하면 시장은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유럽과 미국에서 정책 공조가 나올 경우 6월 중반부터 이어진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 반등할 것"이라며 "최근 외국인과 연기금 등의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어 수급 기반만 강화되면 단기 바닥권 탈출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재부각된 유럽 재정위기 충격으로 3.55% 급락했다. 경기 및 시장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약한 상황에서 변동성만 확대돼 안정을 회복할 때까지 방어적인 관점의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허우영기자 yenny@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