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보다 실구매율 높고 매출비중도 급증
업계, 카드할인ㆍ쿠폰 발급 등 마케팅 박차
업계, 카드할인ㆍ쿠폰 발급 등 마케팅 박차
모바일 쇼핑을 통한 구매 전환율이 일반 PC를 이용한 것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통업계가 모바일 쇼핑부문을 집중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 쇼핑 이용자들은 늘 사용하던 브랜드 제품을 주로 구매하기 때문에 검색ㆍ비교하지 않고 바로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다. 일단 고객으로 확보하면, 재 구매율도 높다.
22일 롯데닷컴 관계자는 "모바일쇼핑의 구매 전환율은 5.2%로 컴퓨터 등의 PC를 이용한 쇼핑 구매 전환율 4.1%보다 1.1%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기준으로 롯데닷컴의 모바일쇼핑 고객 1인당 월 체류시간은 8.9분, 컴퓨터 등으로 인터넷쇼핑을 즐기는 고객은 22.4분으로 모바일 쇼핑의 체류 시간이 2.5배 이상 짧다. 체류시간이 짧으면서도 실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은 더 높다는 분석이다.
이는 유통업계 입장에서 모바일 쇼핑이 매출을 올리는데 있어 훨씬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티켓몬스터의 경우도 모바일의 구매 전환율이 웹 기반 보다 높았다. 티몬나우라는 티켓몬스터의 모바일 쇼핑 서비스 방문 비중은 전체의 16%로 약 1/6 이지만 매출 비중은 24%인 1/4을 차지했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현재 매출의 24% 정도가 모바일에서 나오고 있다"며 "자체 판단으로도 모바일의 몰입도 및 구매 전환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바일쇼핑을 이용하는 구매자들은 생활밀착형 저관여 상품을 주로 구매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구입이 이뤄지는 재구매율이 매우 높다. 11번가 관계자는 "모바일에서 주로 거래되는 품목은 기저귀, 분유, 유아용품, 화장품 등"이라고 말했다. 항상 사용하는 상품을 주기적으로 주문하는 생필품형 구매와 사야 할 항목을 미리 정해두고 쇼핑을 시작하는 목적성 구매가 모바일쇼핑의 특징이기 때문에 구매 전환율 및 재구매율이 월등히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 쇼핑시장 선점 및 확대를 위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각종 쿠폰과 카드할인 등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을 유인하는 것이다.
11번가 관계자는 "다양한 이벤트와 쿠폰 할인 등을 통해 같은 상품이라도 모바일쇼핑을 통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닷컴도 자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할 경우 5~15% 할인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할인쿠폰이 아니라도 실제로 몇몇 물품은 모바일이 온라인채널보다 더 저렴하다"며 "롯데시네마 관람권의 경우 모바일에서 구매하면 300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바일 쇼핑 시장규모는 2008년 20억원에서 올해 6000억원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다. 11번가의 경우 지난 6월 이미 온ㆍ오프라인 업체 중 처음으로 모바일 쇼핑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모바일 쇼핑은 매출과 관련한 소비자의 반응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업체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유정현기자 juneyoo@
◇ 사진설명 : 롯데닷컴 모바일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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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롯데닷컴 관계자는 "모바일쇼핑의 구매 전환율은 5.2%로 컴퓨터 등의 PC를 이용한 쇼핑 구매 전환율 4.1%보다 1.1%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기준으로 롯데닷컴의 모바일쇼핑 고객 1인당 월 체류시간은 8.9분, 컴퓨터 등으로 인터넷쇼핑을 즐기는 고객은 22.4분으로 모바일 쇼핑의 체류 시간이 2.5배 이상 짧다. 체류시간이 짧으면서도 실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은 더 높다는 분석이다.
이는 유통업계 입장에서 모바일 쇼핑이 매출을 올리는데 있어 훨씬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티켓몬스터의 경우도 모바일의 구매 전환율이 웹 기반 보다 높았다. 티몬나우라는 티켓몬스터의 모바일 쇼핑 서비스 방문 비중은 전체의 16%로 약 1/6 이지만 매출 비중은 24%인 1/4을 차지했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현재 매출의 24% 정도가 모바일에서 나오고 있다"며 "자체 판단으로도 모바일의 몰입도 및 구매 전환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바일쇼핑을 이용하는 구매자들은 생활밀착형 저관여 상품을 주로 구매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구입이 이뤄지는 재구매율이 매우 높다. 11번가 관계자는 "모바일에서 주로 거래되는 품목은 기저귀, 분유, 유아용품, 화장품 등"이라고 말했다. 항상 사용하는 상품을 주기적으로 주문하는 생필품형 구매와 사야 할 항목을 미리 정해두고 쇼핑을 시작하는 목적성 구매가 모바일쇼핑의 특징이기 때문에 구매 전환율 및 재구매율이 월등히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 쇼핑시장 선점 및 확대를 위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각종 쿠폰과 카드할인 등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을 유인하는 것이다.
11번가 관계자는 "다양한 이벤트와 쿠폰 할인 등을 통해 같은 상품이라도 모바일쇼핑을 통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닷컴도 자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할 경우 5~15% 할인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할인쿠폰이 아니라도 실제로 몇몇 물품은 모바일이 온라인채널보다 더 저렴하다"며 "롯데시네마 관람권의 경우 모바일에서 구매하면 300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바일 쇼핑 시장규모는 2008년 20억원에서 올해 6000억원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다. 11번가의 경우 지난 6월 이미 온ㆍ오프라인 업체 중 처음으로 모바일 쇼핑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모바일 쇼핑은 매출과 관련한 소비자의 반응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업체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유정현기자 juneyoo@
◇ 사진설명 : 롯데닷컴 모바일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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