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3 등으로 유명한 게임업체 블리자드코리아가 환불 취소를 막는 등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15일 공정위는 고객의 청약철회를 방해하고 부실한 계약서를 교부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8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디아블로3 게임을 디지털다운로드 방식으로 판매하면서 구매 후에는 환불 및 결제 취소가 불가하다고 안내해왔다. 현행 전상법에는 소비자가 캐릭터를 생성해 게임을 이용하기 전까지는 단순변심에 의한 청약철회도 가능하다.
또 전자상거래법상 청약철회, 교환, 반품, 절차 등을 계약서에 명시 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주문자, 주문일, 결제금액 정보만 기재해 주문 접수 메일을 발부해 왔다.
계좌이체 후 제품을 배송하는 선불식 통신판매를 할 경우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구매안전서비스에도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과태료 800만원 부과와 함께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4일간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했다.
공정위 측은 "이번 조치가 다른 게임 업체 및 디지털콘텐츠 사업자들에게도 전상법 준수와 소비자보호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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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공정위는 고객의 청약철회를 방해하고 부실한 계약서를 교부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8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디아블로3 게임을 디지털다운로드 방식으로 판매하면서 구매 후에는 환불 및 결제 취소가 불가하다고 안내해왔다. 현행 전상법에는 소비자가 캐릭터를 생성해 게임을 이용하기 전까지는 단순변심에 의한 청약철회도 가능하다.
또 전자상거래법상 청약철회, 교환, 반품, 절차 등을 계약서에 명시 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주문자, 주문일, 결제금액 정보만 기재해 주문 접수 메일을 발부해 왔다.
계좌이체 후 제품을 배송하는 선불식 통신판매를 할 경우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구매안전서비스에도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과태료 800만원 부과와 함께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4일간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했다.
공정위 측은 "이번 조치가 다른 게임 업체 및 디지털콘텐츠 사업자들에게도 전상법 준수와 소비자보호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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