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서비스와 연동… `버즐` `프로젝트JC` 등 순차 출시
일본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게임을 축으로 본격적인 수익창출에 나섰다. 국내 시장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얻고있는 카카오톡이 게임센터 오픈을 추진, 수익창출에 나선 것과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당초 예상치보다 빨리 게임 서비스를 연동, 상용화에 나선 라인이 기선을 제압할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NHN 재팬은 지난 4일 라인 메신저에 `라인 게임' 서비스를 연동시켜 `버즐(Birzzle)'이라는 이름의 게임을 선보였다. NHN 재팬은 향후 `프로젝트JC', `이지다이버', `프로젝트TS', `드래곤컴뱃', `엘가드', `리테이크재팬', `프로젝트AR'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게임들은 NHN 내부 개발 작품이거나 혹은 일본 현지 협력사와 제휴를 통해 선보이는 퍼블리싱 게임이다. NHN 재팬은 게임빌과 협약을 맺고 게임빌의 게임물도 라인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아이덴티티게임즈, 라이언게임즈 등 국내 온라인게임 제작사와도 제휴를 추진할 예정이다.
NHN재팬과 이들 국내 게임사들과의 제휴가 순탄하게 진행될 경우 게임빌의 `제노니아',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모바일 드래곤네스트', `모바일 던전스트라이커', 라이언게임즈의 `모바일 소울워커' 등이 라인을 통해 순차적으로 서비스될 전망이다.
라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4500만 가입자를 확보했고 이중 일본 이용자가 2000만명에 달한다. NHN 재팬은 최근 일본 현지에서 개최된 관련 컨퍼런스를 통해 "지난 3월 말 기준 일본 스마트폰 사용자의 44%가 라인을 이용하고, 전체 라인 가입자 중 88%가량이 실질 이용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라인은 지인과의 대화 중 활용하는 이모티콘인 `스티커' 판매를 통해 매출을 올려왔다. 스티커 판매를 통해 최근 3개월간 5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인 일본 서비스는 4일 오픈한 라인 게임 이외에도 `라인 토크노블', `라인 카메라', `라인 운세', `라인 커머스', `라인 사운드샵' 등의 서비스를 구축한 상태다.
라인이 이처럼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속도를 내고 있는데 반해, 경쟁자인 카카오톡은 당초 6월 중 `게임센터'를 연동시킬 예정이었지만 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카카오는 이달 17일경에 게임센터를 오픈하는 것을 내부 목표로 하고 있지만, 7월 말로 연기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카카오톡은 위메이드와 바른손크리에이티브를 비롯한 5∼6개 게임사가 센터오픈과 동시에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인과 카카오톡의 게임서비스 행보는 NHN을 함께 창업한 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인연, 모바일 신시장 개척을 앞둔 두 사람의 미묘한 경쟁관계와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스마트폰 열풍이 몰고 온 모바일 신시장에서 그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지만, 기존 대형 사업자들은 유선 기반 서비스를 무선으로 옮겨오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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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재팬은 지난 4일 라인 메신저에 `라인 게임' 서비스를 연동시켜 `버즐(Birzzle)'이라는 이름의 게임을 선보였다. NHN 재팬은 향후 `프로젝트JC', `이지다이버', `프로젝트TS', `드래곤컴뱃', `엘가드', `리테이크재팬', `프로젝트AR'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게임들은 NHN 내부 개발 작품이거나 혹은 일본 현지 협력사와 제휴를 통해 선보이는 퍼블리싱 게임이다. NHN 재팬은 게임빌과 협약을 맺고 게임빌의 게임물도 라인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아이덴티티게임즈, 라이언게임즈 등 국내 온라인게임 제작사와도 제휴를 추진할 예정이다.
NHN재팬과 이들 국내 게임사들과의 제휴가 순탄하게 진행될 경우 게임빌의 `제노니아',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모바일 드래곤네스트', `모바일 던전스트라이커', 라이언게임즈의 `모바일 소울워커' 등이 라인을 통해 순차적으로 서비스될 전망이다.
라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4500만 가입자를 확보했고 이중 일본 이용자가 2000만명에 달한다. NHN 재팬은 최근 일본 현지에서 개최된 관련 컨퍼런스를 통해 "지난 3월 말 기준 일본 스마트폰 사용자의 44%가 라인을 이용하고, 전체 라인 가입자 중 88%가량이 실질 이용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라인은 지인과의 대화 중 활용하는 이모티콘인 `스티커' 판매를 통해 매출을 올려왔다. 스티커 판매를 통해 최근 3개월간 5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인 일본 서비스는 4일 오픈한 라인 게임 이외에도 `라인 토크노블', `라인 카메라', `라인 운세', `라인 커머스', `라인 사운드샵' 등의 서비스를 구축한 상태다.
라인이 이처럼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속도를 내고 있는데 반해, 경쟁자인 카카오톡은 당초 6월 중 `게임센터'를 연동시킬 예정이었지만 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카카오는 이달 17일경에 게임센터를 오픈하는 것을 내부 목표로 하고 있지만, 7월 말로 연기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카카오톡은 위메이드와 바른손크리에이티브를 비롯한 5∼6개 게임사가 센터오픈과 동시에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인과 카카오톡의 게임서비스 행보는 NHN을 함께 창업한 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인연, 모바일 신시장 개척을 앞둔 두 사람의 미묘한 경쟁관계와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스마트폰 열풍이 몰고 온 모바일 신시장에서 그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지만, 기존 대형 사업자들은 유선 기반 서비스를 무선으로 옮겨오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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