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진흥원, 남북한 IT용어 사전 전면 개편

발간 7년만에 수정… 10월까지 용어선발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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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발간된 남북한 IT 용어 사전이 올해 하반기 중 전면 개편된다.

3일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최근 IT 환경변화 등을 고려해 기존 남북한 IT 용어 사전 내용을 전면 재검토하고 새로운 단어들을 추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11월 구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남북한이 서로 다른 IT 용어를 사용하는 데 따른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처음으로 남북한 공통의 정보화 교육 용어사전을 발간했다.

제작된 사전은 600가지 의미, 2491개 단어를 채택했으며 남한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북한에서 사용하는 용어, 그리고 영어를 병기해 IT 용어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당시 조사에서 남북한 IT 용어는 동일한 경우가 전체 42%에 지나지 않고 또 완전 상의한 경우가 18%에 이르는 등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실례로 북한은 휴대폰을 `손전화기', 광통신케이블을 `빛섬유케블', 컴퓨터 바이러스를 `콤퓨터비루스'로 부르는 등 우리와 다르게 IT용어를 표기하는 사례가 많다.

정보화진흥원은 남북한 IT 용어 사전이 발간된 지 7년이 지나 새로운 IT 트렌드와 사회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사전을 전면 개편하는 것이다. 진흥원은 기존 사전의 600가지 단어를 전면 재검토해 수정할 방침이다. 또 400가지 단어를 새로 추가해 총 1000가지 단어로 사전을 구성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오는 이 달부터 10월까지 북한의 IT교과과정, 컴퓨터용어사전, 조선말대사전 등 북한 문헌을 통해 IT용어를 선발하고 한국의 IT용어사전, 남북공통 정보화교육 용어사전 등과 비교하는 작업을 시행한다. 또 IT용어 발굴 및 검증은 국내외 관련전문가, 북한이탈주민, 북한과 IT교류하고 있는 해외기관 등과의 협력해 수행할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새로 마련되는 남북한 IT 용어 사전은 탈북자 IT 교육 등에 활용할 것이며 학술단체 등에 제공해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또 향후 온라인으로 남북한 IT 용어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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