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분야 정책적 뒷받침 되면 해외진출 길 쉽게 열려"

박승훈 대표 인터뷰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BIM분야 정책적 뒷받침 되면 해외진출 길 쉽게 열려"
■ Zoom Up 기업열전-인텔리코리아

"캐디안이 국산 CAD로서 자리잡는 데에 정부와 공공기관, 지자체들의 구매가 크게 기여했습니다. 공공시장에 대해 항상 고마움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브랜드만 보고 비싼 값을 지불하는 안이한 구매 습관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요. 캐디안의 저렴한 가격이 외산 제품의 가격을 끌어내려 어느 정도 국내 구매 비용을 낮춘 것은 큰 보람입니다."

33년 간 CAD 개발과 보급에만 전념해온 박승훈 인텔리코리아 대표는 국내 유일의 국산 CAD 개발사로서 요즘 감회가 남다르다. CAD가 BIM으로 진화하는 시점에서 국산 BIM 개발에 주력사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6년 전 삼성전자의 시스템에어컨 설계 CAD를 삼성SDS와 공동 개발해 세계 120여 국에 공급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당시 기존 CAD로는 수 십 시간 걸리는 작업을 우리 CAD로 40분만에 해냈습니다. 시스템에어컨의 성공사례를 잇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CAD 개발을 끝으로 국내 대기업들은 CAD에서 손을 완전히 떼게 된다. 이후 국내 CAD 기술은 인텔리코리아 홀로 고군분투해왔다. 다행히 CAD가 BIM으로 이행하면서 설계소프트웨어에 대한 각성이 일어나고 시장과 정부는 캐디안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국산 K-BIM 개발 프로젝트에 캐디안의 기술과 노하우가 접목될 호기를 맞은 것이다.

박 대표는 "CAD처럼 BIM도 정책적 뒷받침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며 "국제 표준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 안착하면 해외진출 길도 쉽게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