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유가증권시장은 그리스 신정부의 구제금융 재협상 요구 가능성과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 등이 겹치면서 0.36% 하락으로 끝났다. 이번주 시장은 주말 유럽연합 정상들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유로안정화기구(ESM)를 통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유럽 은행들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데 합의하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유럽 이벤트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워낙 낮았지만 한층 안정될 조건을 갖췄다"며 "하반기 증시가 공포보다는 기대 속에서 출발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의는 유럽 재정위기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로존의 노력에 힘입어 국내 주식시장은 반등 시도가 이어지겠지만 미국과 중국의 6월 경기지표에 대한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주 후반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되면서 0.82% 상승으로 마감됐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이 유럽 등 외부변수에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일부 외국인과 기관들이 매수하는 종목 위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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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유럽 이벤트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워낙 낮았지만 한층 안정될 조건을 갖췄다"며 "하반기 증시가 공포보다는 기대 속에서 출발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의는 유럽 재정위기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로존의 노력에 힘입어 국내 주식시장은 반등 시도가 이어지겠지만 미국과 중국의 6월 경기지표에 대한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주 후반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되면서 0.82% 상승으로 마감됐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이 유럽 등 외부변수에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일부 외국인과 기관들이 매수하는 종목 위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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