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4000원 내면 75분 무료통화… 요금따라 차등
SKTㆍKT도 예의주시속 새요금제 곧 출시할듯
SKTㆍKT도 예의주시속 새요금제 곧 출시할듯
LG유플러스가 모든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일정량의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를 허용하는 요금제를 방송통신위에 신고, 1일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카카오톡발 무료 mVoIP 논란에 따른 새로운 요금제를 채택한 것이다. 이에따라 SKT, KT 등 경쟁사들도 새로운 요금제를 곧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LG유플러스가 내놓은 LTE요금제의 경우 3만4000원을 내는 LTE34는 30MB(75분), LTE42는 50MB(125분), LTE52는 100MB(250분), LTE62는 200MB(500분), LTE72는 350MB(875분), LTE85는 700MB(1750분), LTE100는 1GB(2560분), LTE120는 1.5GB(3840)의 데이터 용량만큼 mVoIP로 통화할 수 있다. 3G의 경우도 스마트34/44/54/64 요금제 가입자는 각각 30MB(75분), 50MB(125분), 200MB(500분), 300MB(750분)를, 스마트74/94 요금제 이상 가입자는 1GB(2500분)를 mVoIP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따라 SKT, KT 등 경쟁사들도 조만간 비슷한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KT는 LG유플러스의 요금제에 매우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잃을 게 많지 않고 LTE에서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LG유플러스와는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기본료 5만4000원 기준 자사에서 750MB의 mVoIP 용량을 제공하는 것에 비해 혜택이 적은 것 같다"면서도 "현재 mVoIP 요금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곧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도 "새로운 요금제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mVoIP요금제에 대해 사업자 자율에 맡겨놓을 상태다. 하지만 mVoIP요금제 파문에 대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6월28일 열린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양문석 상임위원은 "약관조차 내지 못하게 하는 게 시장 자율인가"라며 실무자를 질책했다. 김충식 상임위원도 "시장자율이라고 해서 오자마자 고무도장 찍듯 할 경우 국민들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고 국가를 망칠 수도 있다"며 신중론을 개진했다. 방통위 통신정책국장 출신인 신용섭 상임위원은 "신고가 들어오면 국민들에 대한 피해나 요금 인상 여부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예전에 비해 좀더 신축성 있는 요금 정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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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유플러스가 내놓은 LTE요금제의 경우 3만4000원을 내는 LTE34는 30MB(75분), LTE42는 50MB(125분), LTE52는 100MB(250분), LTE62는 200MB(500분), LTE72는 350MB(875분), LTE85는 700MB(1750분), LTE100는 1GB(2560분), LTE120는 1.5GB(3840)의 데이터 용량만큼 mVoIP로 통화할 수 있다. 3G의 경우도 스마트34/44/54/64 요금제 가입자는 각각 30MB(75분), 50MB(125분), 200MB(500분), 300MB(750분)를, 스마트74/94 요금제 이상 가입자는 1GB(2500분)를 mVoIP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따라 SKT, KT 등 경쟁사들도 조만간 비슷한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KT는 LG유플러스의 요금제에 매우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잃을 게 많지 않고 LTE에서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LG유플러스와는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기본료 5만4000원 기준 자사에서 750MB의 mVoIP 용량을 제공하는 것에 비해 혜택이 적은 것 같다"면서도 "현재 mVoIP 요금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곧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도 "새로운 요금제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mVoIP요금제에 대해 사업자 자율에 맡겨놓을 상태다. 하지만 mVoIP요금제 파문에 대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6월28일 열린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양문석 상임위원은 "약관조차 내지 못하게 하는 게 시장 자율인가"라며 실무자를 질책했다. 김충식 상임위원도 "시장자율이라고 해서 오자마자 고무도장 찍듯 할 경우 국민들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고 국가를 망칠 수도 있다"며 신중론을 개진했다. 방통위 통신정책국장 출신인 신용섭 상임위원은 "신고가 들어오면 국민들에 대한 피해나 요금 인상 여부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예전에 비해 좀더 신축성 있는 요금 정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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