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차단 등 특허출원 급증… 5년간 총 316건 증가세 지속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악성코드나 해킹 등을 차단하기 위한 `보안기술'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됐고, 이에 따른 특허출원도 급증하고 있다.
IT자원을 공유하는 시스템인 클라우드 컴퓨팅은 악성코드나 외부 사이버 공격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가 자신만의 PC가 아닌 대여 서비스 업체에 분산ㆍ저장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해킹 위험에 노출되면 피해가 상당히 크다.
최근 IDC가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7.5%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는데 있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을 `보안'이라고 답했으며, IBM 조사 보고서에서도 응답자의 77%가 보안 위험이 높은 기술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꼽았다. 이런 상황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보안 관련 기술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특허출원도 늘어나고 있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7∼2011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보안기술 관련 특허출원건수는 모두 31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2007년 12건에 그쳤던 것이 2008년 60건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2009년 66건, 2010년 79건, 2011년 109건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출원인별로 보면 외국기업이 전체 출원의 42%(138건)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국내 연구소 및 대학 20%(65건), 국내 중소기업 16%(52건), 국내 대기업 15%(50건), 국내 개인 7%(21건) 등의 순이었다. 주로 데이터 센터 운영, 침해 대응, 애플리케이션 보안, 암호화와 키 관리, ID 및 액세스 관리, 가상화 기술 등이 다수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향후 기업에 단순히 IT인프라를 제공하는 전통적인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벗어나 데스크톱 클라우드, 모바일 클라우드, IPTV 클라우드, 스마트 TV 클라우드 등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러한 것들을 실현하기 위한 요소기술과 관련 보안기술의 특허출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IT인프라를 논리적으로 집약해 수많은 컴퓨터를 마치 하나의 컴퓨터처럼 또는 하나의 컴퓨터의 수많은 컴퓨터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저전력과 저탄소 배출과 같이 녹색 IT에 부응하는 혁신적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T자원을 공유하는 시스템인 클라우드 컴퓨팅은 악성코드나 외부 사이버 공격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가 자신만의 PC가 아닌 대여 서비스 업체에 분산ㆍ저장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해킹 위험에 노출되면 피해가 상당히 크다.
최근 IDC가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7.5%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는데 있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을 `보안'이라고 답했으며, IBM 조사 보고서에서도 응답자의 77%가 보안 위험이 높은 기술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꼽았다. 이런 상황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보안 관련 기술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특허출원도 늘어나고 있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7∼2011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보안기술 관련 특허출원건수는 모두 31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2007년 12건에 그쳤던 것이 2008년 60건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2009년 66건, 2010년 79건, 2011년 109건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출원인별로 보면 외국기업이 전체 출원의 42%(138건)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국내 연구소 및 대학 20%(65건), 국내 중소기업 16%(52건), 국내 대기업 15%(50건), 국내 개인 7%(21건) 등의 순이었다. 주로 데이터 센터 운영, 침해 대응, 애플리케이션 보안, 암호화와 키 관리, ID 및 액세스 관리, 가상화 기술 등이 다수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향후 기업에 단순히 IT인프라를 제공하는 전통적인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벗어나 데스크톱 클라우드, 모바일 클라우드, IPTV 클라우드, 스마트 TV 클라우드 등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러한 것들을 실현하기 위한 요소기술과 관련 보안기술의 특허출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IT인프라를 논리적으로 집약해 수많은 컴퓨터를 마치 하나의 컴퓨터처럼 또는 하나의 컴퓨터의 수많은 컴퓨터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저전력과 저탄소 배출과 같이 녹색 IT에 부응하는 혁신적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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