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ㆍ음성인식 기본탑재…큰 전조등 등 세련된 디자인 눈길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부분을 대폭 개선한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그동안 자동차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음악 감상 등 오락적인 부분에만 국한돼 있었으나, 올해부터 출시하는 차종들은 교통정보, 스마트기기 연동, 원격 시동 등 다양한 부문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약했던 수입차 업체들도 올해부터 한국형 인포테인먼트 차량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처럼 자동차 업체들이 인포테인먼트 부문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입시 성능 못지 않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중요한 구매요소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컨설팅 업체 액센츄어가 올해 초 공개한 자동차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에서 양방향 통신, 안전, 교통체증 예방 등 주행 정보와 오락 관련 부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특히 음악재생이나 스마트폰 연동 기능 등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자동차 주력 소비자로 떠오를 20~30대 젊은 계층일수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소비자들은 IT기기 사용에 능숙하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데 저항이 적어 그동안 단순하고 보수적인 기능에 만족했던 40대 이상 소비자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다른 나라 업체들에 비해 새로운 기능을 갖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경우 소형차, 심지어 경차에도 음성인식 시스템과 애플 아이폰 연동 기능, 블루투스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최신 편의기능은 상위 모델에만 제공해왔던 자동차 업계 고정관념을 깬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출시하는 자동차에 스마트폰 연동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싼타페에 `블루링크', 기아자동차는 K9에 `유보'를 각각 적용했다. 블루링크를 지원하는 신형 싼타페 구입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원격시동, 원격잠금, 공조장치 가동 등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위급시 자신의 위치를 안내센터에 알리는 기능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구입고객에게는 블루링크 서비스를 2년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월 1만원 전후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서비스를 사용해본 고객들의 반응이 높다. 연식 변경 모델을 포함해 앞으로 출시하는 대부분 차량에 블루링크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주식회사도 이달 출시한 `2013년 더 퍼펙트 크루즈'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쉐보레 마이링크'를 장착했다. 쉐보레 마이링크는 스마트폰과 연결을 통해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을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쉐보레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7인치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USB 저장장치, 애플 아이팟, 스마트폰, AUX단자, 블루투스 등 연결장치를 지원한다. 또,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하면 휴대폰 전화번호부를 7인치 화면으로 확인 후 손쉽게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실내와 외기 온도, 공기 유입 모드, 에어컨 작동 등의 공조 정보와 차량 내 오디오 설정, 충돌 감지 시스템 설정 등 각종 차량 편의사양 설정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마이링크 관련 스마트폰, 태블릿용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계획이며, 향후 출시되는 신차에도 쉐보레 마이링크를 적용할 예정이다.
수입차 업체들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수입차 업체들은 애프터마켓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색을 맞춰왔으나, 최근에는 우리나라 사정에 맞는 한국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올해 출시되는 차량에 고해상도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한국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전자지도도 3D 표현이 가능한 `아틀란 3D' 고해상도 지도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서 신형 캠리부터 올해 출시되는 전 차종에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라며 "신형 내비게이션이 신차에 대한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도 2012년형 차량에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BMW와 아우디 등은 독일 본사에서 한국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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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자동차 업체들이 인포테인먼트 부문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입시 성능 못지 않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중요한 구매요소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컨설팅 업체 액센츄어가 올해 초 공개한 자동차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에서 양방향 통신, 안전, 교통체증 예방 등 주행 정보와 오락 관련 부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특히 음악재생이나 스마트폰 연동 기능 등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자동차 주력 소비자로 떠오를 20~30대 젊은 계층일수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소비자들은 IT기기 사용에 능숙하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데 저항이 적어 그동안 단순하고 보수적인 기능에 만족했던 40대 이상 소비자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다른 나라 업체들에 비해 새로운 기능을 갖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경우 소형차, 심지어 경차에도 음성인식 시스템과 애플 아이폰 연동 기능, 블루투스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최신 편의기능은 상위 모델에만 제공해왔던 자동차 업계 고정관념을 깬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출시하는 자동차에 스마트폰 연동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싼타페에 `블루링크', 기아자동차는 K9에 `유보'를 각각 적용했다. 블루링크를 지원하는 신형 싼타페 구입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원격시동, 원격잠금, 공조장치 가동 등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위급시 자신의 위치를 안내센터에 알리는 기능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구입고객에게는 블루링크 서비스를 2년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월 1만원 전후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서비스를 사용해본 고객들의 반응이 높다. 연식 변경 모델을 포함해 앞으로 출시하는 대부분 차량에 블루링크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주식회사도 이달 출시한 `2013년 더 퍼펙트 크루즈'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쉐보레 마이링크'를 장착했다. 쉐보레 마이링크는 스마트폰과 연결을 통해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을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쉐보레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7인치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USB 저장장치, 애플 아이팟, 스마트폰, AUX단자, 블루투스 등 연결장치를 지원한다. 또,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하면 휴대폰 전화번호부를 7인치 화면으로 확인 후 손쉽게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실내와 외기 온도, 공기 유입 모드, 에어컨 작동 등의 공조 정보와 차량 내 오디오 설정, 충돌 감지 시스템 설정 등 각종 차량 편의사양 설정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마이링크 관련 스마트폰, 태블릿용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계획이며, 향후 출시되는 신차에도 쉐보레 마이링크를 적용할 예정이다.
수입차 업체들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수입차 업체들은 애프터마켓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색을 맞춰왔으나, 최근에는 우리나라 사정에 맞는 한국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올해 출시되는 차량에 고해상도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한국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전자지도도 3D 표현이 가능한 `아틀란 3D' 고해상도 지도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서 신형 캠리부터 올해 출시되는 전 차종에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라며 "신형 내비게이션이 신차에 대한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도 2012년형 차량에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BMW와 아우디 등은 독일 본사에서 한국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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