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를 이용해서 장소와 시간에 제한받지 않고 집이나 근처 스마트워크센터(Smart Work Center)에서 업무를 수행한다. 유연한 근무형태인 스마트워크는 국민 행복지수를 올려주는 꿈의 근무환경이 될 것이다.
꿈의 근무환경! 그러나 우리나라의 세계적 정보기술에도 불구, 스마트워크 수준은 초기단계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요 기업 136개(7.6%)만이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이는 전체 사업체의 절반(49%)이 스마트워크 제도를 운영하는 네덜란드와 큰 대조를 보여준다.
정부는 올 초 공무원 평가에 스마트워크센터 이용률을 반영한다고 발표하였다. 작년 한 해 동안 정부가 마련한 10곳의 스마트워크센터를 이용한 공무원은 약 5000명에 불과해서 행정안전부는 스마트워크 활성화 정책을 통해 올해 평균 이용률을 65%로 올려 잡았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작년보다 7.5배나 많은 3만 7500명 이상이 이용해야 가능하다.
공무원의 스마트워크센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용률을 평가에 반영하는 것 뿐 만 아니라, 스마트워크 근무 환경에 맞는 평가제도 도입이 함께 돼야 한다. 그리고 스마트워크 촉진법을 한시바삐 제정하여 스마트워크 추진실적을 점검,공개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대면업무에 익숙한 문화를 벗어나서 이 혁신적인 근무형태를 매력 있게 만드는 것이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민간기업은 경쟁력 차원에서 스마트워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KT는 매달 4000여명이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근무하거나 재택근무를 한다. 영국의 대표적인 통신업체인 영국통신(BT)도 전체 근무자의 16% 정도가 재택근무 등 스마트워크 근무로 회사는 연간 9000억 여원에 이르는 공간 비용절감을 했고 사회적으로는 9만톤 이상의 탄소배출 감소효과를 보았다는 보도도 있다.
그러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워크센터 이용은 공무원과 대기업 근무자에 한정돼 있고 중소기업 근무자에게는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다. 특히 출산과 육아로 재택근무나 가족친화적인 일자리가 필요한 여성이나 사회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길은 현재로선 없다. 저출산과 급격한 고령화로 노동생산성이 더욱 낮아질 위기에 있는 우리나라는 대안적인 근무형태로 스마트워크 도입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원으로 최근 KT가 스마트워크 협업솔루션개발에 착수한 것은 다행이다. 이 협업솔루션이 개발되면 더 이상 스마트워크센터 같은 공간이 필요없고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수만큼 사람들이 영상대면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가능해 질 것이다. 이런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서 우선 우리의 사회ㆍ문화적인 요소와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이미 스마트워크 근무를 할 수 있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나 취약계층이 적극 이용해서 경제활동을 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협업솔루션으로 개발되어야할 것이다. SNS나 플랫폼의 장점을 살려서 창의적인 개인들이 모여서 집단지성을 이루고 거기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또 그로부터 새로운 가치가 나오는 가치사슬이 가능한 스마트워크 협업 솔루션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스마트워크 센터를 넘어서 개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으로 스마트하게 일하고 맘껏 행복해지는 세상을 상상해본다.
이혜숙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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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근무환경! 그러나 우리나라의 세계적 정보기술에도 불구, 스마트워크 수준은 초기단계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요 기업 136개(7.6%)만이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이는 전체 사업체의 절반(49%)이 스마트워크 제도를 운영하는 네덜란드와 큰 대조를 보여준다.
정부는 올 초 공무원 평가에 스마트워크센터 이용률을 반영한다고 발표하였다. 작년 한 해 동안 정부가 마련한 10곳의 스마트워크센터를 이용한 공무원은 약 5000명에 불과해서 행정안전부는 스마트워크 활성화 정책을 통해 올해 평균 이용률을 65%로 올려 잡았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작년보다 7.5배나 많은 3만 7500명 이상이 이용해야 가능하다.
공무원의 스마트워크센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용률을 평가에 반영하는 것 뿐 만 아니라, 스마트워크 근무 환경에 맞는 평가제도 도입이 함께 돼야 한다. 그리고 스마트워크 촉진법을 한시바삐 제정하여 스마트워크 추진실적을 점검,공개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대면업무에 익숙한 문화를 벗어나서 이 혁신적인 근무형태를 매력 있게 만드는 것이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민간기업은 경쟁력 차원에서 스마트워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KT는 매달 4000여명이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근무하거나 재택근무를 한다. 영국의 대표적인 통신업체인 영국통신(BT)도 전체 근무자의 16% 정도가 재택근무 등 스마트워크 근무로 회사는 연간 9000억 여원에 이르는 공간 비용절감을 했고 사회적으로는 9만톤 이상의 탄소배출 감소효과를 보았다는 보도도 있다.
그러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워크센터 이용은 공무원과 대기업 근무자에 한정돼 있고 중소기업 근무자에게는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다. 특히 출산과 육아로 재택근무나 가족친화적인 일자리가 필요한 여성이나 사회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길은 현재로선 없다. 저출산과 급격한 고령화로 노동생산성이 더욱 낮아질 위기에 있는 우리나라는 대안적인 근무형태로 스마트워크 도입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원으로 최근 KT가 스마트워크 협업솔루션개발에 착수한 것은 다행이다. 이 협업솔루션이 개발되면 더 이상 스마트워크센터 같은 공간이 필요없고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수만큼 사람들이 영상대면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가능해 질 것이다. 이런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서 우선 우리의 사회ㆍ문화적인 요소와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이미 스마트워크 근무를 할 수 있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나 취약계층이 적극 이용해서 경제활동을 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협업솔루션으로 개발되어야할 것이다. SNS나 플랫폼의 장점을 살려서 창의적인 개인들이 모여서 집단지성을 이루고 거기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또 그로부터 새로운 가치가 나오는 가치사슬이 가능한 스마트워크 협업 솔루션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스마트워크 센터를 넘어서 개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으로 스마트하게 일하고 맘껏 행복해지는 세상을 상상해본다.
이혜숙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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