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메신저 시장 mVoIP `훈풍`

카카오 `보이스톡` 본격화로 라인ㆍ마이피플 등 가입자 동반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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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카카오톡발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훈풍이 불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라면 카카오톡 운영업체 카카오가 mVoIP 서비스 `보이스톡'을 본격화한 가운데 NHN `라인', 다음커뮤니케이션 `마이피플', SK커뮤니케이션즈 `네이트온톡' 등 한 발 앞서 mVoIP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메신저들이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의 눈치를 보느라 업체별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는 않고 있으나, mVoIP 이용과 가입자 수가 증가하는 등 보이스톡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NHN의 라인은 최근 국내외에서 4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비록 가입자 수가 400만명 수준에 불과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카카오톡의 국내외 가입자 수 4600만명을 육박하는 수치다.

NHN은 여세를 몰아 연내 전 세계적으로 라인 가입자 수를 1억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로, 국내에서도 사용자 확대를 위해 고심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보이스톡 효과가 어떤 여파를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라인은 모바일 메신저가 제공하는 mVoIP 서비스 중 가장 통화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회사측은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음이 제공하는 마이피플도 가입자 수가 재상승하고 있다. 마이피플은 모바일 메신저 중 가장 먼저 mVoIP 서비스를 제공하며 카카오톡 추격에 나섰으나, mVoIP 통화품질에 다소 발목이 잡히며 가입자 수 정체기를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가입자 수가 다시 상승, 22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마이피플 mVoIP 이용자는 전체 가입자의 35% 수준이며, 회사측은 지속적으로 mVoIP 통화품질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SK컴즈도 하반기 중으로 네이트온톡과 기존 모바일 메신저 `네이트온UC'를 통합, 다시 한번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네이트온UC는 SK컴즈의 국내 최대 메신저 `네이트'의 모바일 버전으로 현재 1500만명 정도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또 네이트온톡은 mVoIP를 지원하는 모바일 메신저로 사용자가 600만명 수준이다. 양 메신저를 통합할 경우 산술적으로 2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함으로써, 어느 정도 승산이 있다는 게 회사측의 분석이다.

한편, 카카오측은 지난 4일 출시한 보이스톡의 사용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서비스인 만큼, 트래픽은 당연히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식 서비스까지는 별도의 집계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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