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스마트금융` 새 판 짠다

화상시스템 ? 독자상품 결합한 센터 구축… 전화부스 활용 숍인숍 사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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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스마트금융 사업의 틀을 새롭게 짜고 있다.

기존 은행이 표방하는 비대면 채널, 스마트 브랜치 사업 등을 뛰어넘는 시도를 연내 추진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6일 관련업계 및 기업은행에 따르면 연내 화상시스템과 독자 상품을 결합한 `IBK 스마트금융 센터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행은 경쟁 은행에 비해 비대면 채널 사업에서 취약했던 부분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KT와 함께 숍인숍 형태의 스몰브랜치 사업도 추진한다.

KT가 보유한 전국 점포망에 기업은행 부스를 접목해 별도의 스몰 브랜치 지점을 전국에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KT가 보유한 전국 공중전화부스를 무인점포 형태의 결합부스로 탈바꿈시켜 1000여개의 자동화 점포를 추가한다는 복안이다.

안동규 IBK기업은행 마케팅 본부장(부행장)은 "다른 은행에 비해 지점수가 절반 정도인 기업은행의 경우 아직 개인 금융부문에 있어 취약한 부분이 있다"며 "이를 대폭 보완하기 위해 비대면 채널을 대폭 강화하고 더 나아가 차별화된 스마트금융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이 전국 공중전화 부스와 KT 공동의 브랜치 지점을 개설할 경우, 이미 우정사업본부와 제휴해 전국 5300여 우체국 ATM기를 공동 활용중인 것을 감안하면 자동화기기수는 국민은행 수준이 될 전망이다.

획일화된 스마트금융 사업을 탈피하기 위한 조직 혁신도 병행한다.

우선 스마트금융 사업 추진을 위해 비금융 전문가를 대폭 영입할 방침이다.

금융의 시각을 탈피해 모바일 환경에 대해 잘 알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비금융 전문가를 스마트금융 핵심인력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내부 인력 또한 행내 공모를 통해 스마트금융 조직에 융합할 방침이다.

연내 건립 예정인 스마트금융센터와 스마트 상품 개발 등에 젊은층 인력을 전면에 배치하고, 장기적으로 수직구도의 직급제 폐지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본부장은 "스마트금융 사업은 은행의 획일화된 소프트웨어를 바꾸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스마트금융 사업의 특화된 광고, 마케팅, 홍보전략도 이원화해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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