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자국 사이버 전문가들이 예멘 알카에다를 선전하는 웹사이트를 해킹했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이번 사이버 공격은 웹이나 소셜 미디어에서 요원을 선발하려는 알카에다의 의도를 차단하려는 미 국무부의 사이버 전문가들이 주도했다"면서 "이번 시도는 테러리즘에 대한 공격을 다각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추진됐다"고 부연했다. 이 웹사이트에는 알카에다 공격으로 인한 예멘인 사망자 숫자와 함께 미국인을 살해했다고 자랑하는 내용 등이 들어 있었다고 클린턴은 밝혔다.
클린턴은 이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이번 해킹에 분통을 터트리면서 "지지자들에게 인터넷에서 읽은 모든 내용을 믿지 말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클린턴 장관은 미 국무부 내 전문가 그룹이 이번 공격을 수행했다면서 이들 전문가는 알카에다가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추종자들을 모집하는 데 대해 대응하는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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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장관은 이날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이번 사이버 공격은 웹이나 소셜 미디어에서 요원을 선발하려는 알카에다의 의도를 차단하려는 미 국무부의 사이버 전문가들이 주도했다"면서 "이번 시도는 테러리즘에 대한 공격을 다각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추진됐다"고 부연했다. 이 웹사이트에는 알카에다 공격으로 인한 예멘인 사망자 숫자와 함께 미국인을 살해했다고 자랑하는 내용 등이 들어 있었다고 클린턴은 밝혔다.
클린턴은 이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이번 해킹에 분통을 터트리면서 "지지자들에게 인터넷에서 읽은 모든 내용을 믿지 말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클린턴 장관은 미 국무부 내 전문가 그룹이 이번 공격을 수행했다면서 이들 전문가는 알카에다가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추종자들을 모집하는 데 대해 대응하는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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