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MS CEO 모바일시장 자존심 회복 별러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8 출시와 함께 모바일 시장에서 구글, 애플에 뒤졌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본격 나선다.
22일 방한한 스티브 발머 MS CEO는 "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윈도8이 안드로이드(구글), iOS(애플)대비 더 큰 시장을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발머는 이날 오전 SBS가 주최한 서울 디지털 포럼 행사에 참석해 윈도8의 주요 기능 및 MS의 R&D 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MS는 지난 2월 윈도8 컨슈머 프리뷰 버전을 선보였으며, 내달 초 릴리즈 프리뷰 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서 발머는 윈도8을 `윈도의 재탄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윈도는 MS의 제품인 동시에 MS를 넘어선 IT생태계에 기반이 되는 플랫폼"이라며 "하드웨어 파트너들이 윈도8을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들을 준비하고 있고 MS도 여기에 맞춰 스카이프, 클라우드, 서버 가상화 시스템 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발머는 윈도8이 다양한 사업자 및 개발자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 평했다.
그는 "윈도8 사용자는 5억명에 이를 것"이라며 "하드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앞으로의 기회는 윈도8로부터 나오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머는 오전 발표를 마치고 오후에 진행된 한 개발자 대상 행사에서도 윈도8의 시장 창출 능력에 대해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안드로이드와 iOS도 윈도8만큼 개발자들에게 큰 시장을 만들어 주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MS는 올 하반기 윈도 8출시 시점과 발맞춰 윈도 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향후 윈도8과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은 윈도 스토어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MS는 윈도 스토어를 통해 모바일뿐 아니라 PC,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운영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발머의 윈도 스토어 발언은 그동안 모바일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와 iOS 대비 뒤쳐졌던 자존심을 윈도 8출시를 통해 되찾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MS는 윈도8이 데스크톱PC 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와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한국 시장은 대부분 업무용 기기들의 운영 시스템이 윈도 기반 임을 감안할 때 모바일 오피스, 스마트워크 열풍 등에 힘입어 윈도8 애플리케이션 도입이 더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MS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MS가 한국의 스마트 교육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등 한국 교육시스템이 글로벌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날 오후 발머는 김철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 등 국내 교육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의 스마트 교육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김철균 KERIS 원장은 "MS는 꾸준히 한국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았었다"며 "이번 스마트교육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계를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최근 본사 부사장과 국내 교육 관계자 미팅을 비롯해 지난달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기부에 참여하는 등 한국 교육 시장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또 발머는 2009년 방한했을 당시에도 이주호 당시 교과부 1차관과 만나 이러닝 및 디지털 교과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한 바 있다.
MS가 이처럼 한국 교육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이러닝, 디지털 교과서 등 우리나라 스마트 교육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앞서 진행되는 만큼 글로벌 벤치 마크 대상으로 주요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MS는 현재 삼성, KT 등 대기업과 KERIS가 발주한 `스마트교육을 위한 클라우드 교육서비스 기반 조성' 정보화전략계획(ISP)사업을 공동 수주해 참여 중이다.
MS는 이번 ISP를 기반으로 향후 국내에서 활발하게 진행될 스마트 교육 시장에서 경험을 쌓고 글로벌 스마트 교육 사업 추진의 기반을 다질 전망이다.
김지선기자 dubs45@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ubsr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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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한한 스티브 발머 MS CEO는 "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윈도8이 안드로이드(구글), iOS(애플)대비 더 큰 시장을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발머는 이날 오전 SBS가 주최한 서울 디지털 포럼 행사에 참석해 윈도8의 주요 기능 및 MS의 R&D 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MS는 지난 2월 윈도8 컨슈머 프리뷰 버전을 선보였으며, 내달 초 릴리즈 프리뷰 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서 발머는 윈도8을 `윈도의 재탄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윈도는 MS의 제품인 동시에 MS를 넘어선 IT생태계에 기반이 되는 플랫폼"이라며 "하드웨어 파트너들이 윈도8을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들을 준비하고 있고 MS도 여기에 맞춰 스카이프, 클라우드, 서버 가상화 시스템 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발머는 윈도8이 다양한 사업자 및 개발자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 평했다.
그는 "윈도8 사용자는 5억명에 이를 것"이라며 "하드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앞으로의 기회는 윈도8로부터 나오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머는 오전 발표를 마치고 오후에 진행된 한 개발자 대상 행사에서도 윈도8의 시장 창출 능력에 대해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안드로이드와 iOS도 윈도8만큼 개발자들에게 큰 시장을 만들어 주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MS는 올 하반기 윈도 8출시 시점과 발맞춰 윈도 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향후 윈도8과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은 윈도 스토어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MS는 윈도 스토어를 통해 모바일뿐 아니라 PC,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운영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발머의 윈도 스토어 발언은 그동안 모바일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와 iOS 대비 뒤쳐졌던 자존심을 윈도 8출시를 통해 되찾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MS는 윈도8이 데스크톱PC 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와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한국 시장은 대부분 업무용 기기들의 운영 시스템이 윈도 기반 임을 감안할 때 모바일 오피스, 스마트워크 열풍 등에 힘입어 윈도8 애플리케이션 도입이 더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MS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MS가 한국의 스마트 교육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등 한국 교육시스템이 글로벌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날 오후 발머는 김철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 등 국내 교육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의 스마트 교육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김철균 KERIS 원장은 "MS는 꾸준히 한국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았었다"며 "이번 스마트교육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계를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최근 본사 부사장과 국내 교육 관계자 미팅을 비롯해 지난달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기부에 참여하는 등 한국 교육 시장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또 발머는 2009년 방한했을 당시에도 이주호 당시 교과부 1차관과 만나 이러닝 및 디지털 교과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한 바 있다.
MS가 이처럼 한국 교육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이러닝, 디지털 교과서 등 우리나라 스마트 교육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앞서 진행되는 만큼 글로벌 벤치 마크 대상으로 주요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MS는 현재 삼성, KT 등 대기업과 KERIS가 발주한 `스마트교육을 위한 클라우드 교육서비스 기반 조성' 정보화전략계획(ISP)사업을 공동 수주해 참여 중이다.
MS는 이번 ISP를 기반으로 향후 국내에서 활발하게 진행될 스마트 교육 시장에서 경험을 쌓고 글로벌 스마트 교육 사업 추진의 기반을 다질 전망이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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