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여행시장 잡아라"

주5일제 수업 등 영향 판매 급증… 티몬ㆍ쿠팡 등 마케팅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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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등의 상품을 주로 판매했던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여행상품을 집중 공략하며 판매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난 한 해 소셜커머스 여행시장 규모는 1000억원대로, 현재 국내 8000개 여행사 중 상위 10개 기업의 매출과 비슷하다. 올해는 2000억원 규모로 시장이 큰 폭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업계의 여행부문 매출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각 업체의 매출에서 여행상품 판매를 통한 비중도 크게 늘어, 티켓몬스터의 경우 여행시장 점유율이 45% 수준이고 쿠팡 25%, 그루폰과 위메프가 각각 15%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소셜쇼핑을 통해 여행상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 여행상품 판매가 수익률도 높아 관련업계가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학생들의 주5일제 수업으로 인해 주말여행 상품들의 판매량이 크게 급증했다"며 "특히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여행 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셜커머스를 통해 여행상품을 판매하면 규모에 비례해 가격이 저렴해지는 장점도 존재한다.

이에 소셜커머스들은 자체적으로 여행상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티켓몬스터는 단순 패키지 여행상품 판매가 아닌 경험을 제공한다는 면을 강조하는 다이내믹 패키징 여행 상품을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초 제주도 다이내믹 패키징을 진행하며 상당한 매출을 올리면서 제주여행의 지형을 바꿨다고 자평하고 있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제주도 펜션 티켓 7138매를 판매하면서 티몬과 제휴한 펜션 객실 가동률이 50~70% 상승했고 비수기 때 자체판매 및 여행사 판매를 했을 때보다 매출이 50% 상승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동안 제주 여행이 상대적으로 호텔위주의 숙박 상품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소셜커머스가 제주 여행의 새로운 마케팅 채널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쿠팡의 경우도 처음부터 쿠팡이 기획에 참여하는 여행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이전에는 여행 쇼핑몰에서 진행한 상품을 2차 판매하는 개념이었다면 현재는 쿠팡이 직접 직원을 현지에 보내 체험, 확인하고 컨텐츠를 만들어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여행상품을 지속 확대하는 것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소셜커머스가 여행ㆍ레저 상품 판매의 무시 할 수 없는 시장으로 부상했다"며 "전체 여행시장에서 차지하는 규모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홈쇼핑의 여행상품 판매 규모를 넘어섰다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유정현기자 june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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