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실제 흥행지표에 국내 게임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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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가 발매 첫날 게이머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지만, 실질적인 흥행지표가 공개되지 않아 국내 산업계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 디아블로3 한정판 판매를 진행한 11번가 사이트는 구매 희망자들이 일제히 접속, 사이트가 다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사이트가 정상화되며 디아블로3 한정판 물량이 `완판'됐다. 해당 업체는 예기치 못한 장애에 "이 정도의 반응이 있을줄은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블리자드는 발매 전날인 14일 저녁, 서울 왕십리에서 개최된 론칭파티에서 한정판 일부를 판매했다. 해당 업체들은 "한정판은 15일 중으로 모두 소진됐고 일반판도 상당부분 판매된 상황"이라며 "초도물량이 소진된 후 추가 공급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블리자드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정식 발매 전 글로벌 사전 예약판매가 200만개 이상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게이머들 사이에서 구매 경쟁을 불러온 한정판 물량이 몇 만장인지, 또 국내 시장에서 사전 예약판매와 동시접속자 현황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접속 단계에서 개설된 서버 숫자 및 각 서버별 접속원활 상태 여부로 동시접속자를 추정할 수 있는 온라인게임과 달리 블리자드의 배틀넷을 통해 서비스되는 디아블로3는 동시접속자 추정 자체가 불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에 무관심한 일반인이 보기엔 한정판매에 대한 이용자들의 열기가 놀라울 만큼 높을 것"이라며 "그러나 11년전 디아블로2 출시 당시만큼의 열기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디아블로3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국내 게임업계의 대응책 마련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디아블로3의 흥행은 국내 게임 시장에도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만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당초 6월 중 블레이드앤소울의 공개테스트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3차 비공개테스트 버전에서 도입한 `활력 시스템'이 하드코어 이용층으로부터 부정적인 반응을 얻는 등 콘텐츠 평가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6월 중 출시는 무리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상반기중 공개라는 목표가 달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콘텐츠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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