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개발 전문인력 양성 시급

재교육 비율 낮아 중급이상 경력자 품귀… 글로벌 경쟁 도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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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개발 전문인력 양성 시급
스마트폰 열풍과 더불어 모바일 웹 제작 및 웹표준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응할 전문인력 풀이 부족해 자칫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인터넷전문가협회가 지난달 웹 개발자(486명) 및 인터넷전문기업체(111개)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웹 개발자 중 재직 후 주기적인 재교육을 받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6%에 불과했다.

웹 개발자들이 처음 웹 개발 기술을 학습하는 경로는 비정규 과정이 59%를 차지하며, 취직 후 교육방식은 독학 및 사내교육이 59%를 차지해 전문적인 교육 체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10명 중 7명(69%)은 W3C에서 발간된 웹 표준 문서에 대해 모르거나 조금 알고 있는 수준이었다. W3C의 표준화가 웹개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습득은 미흡한 상황이다. W3C(World Wide Web Consortium)는 웹 표준화 국제기구로, HTML5 제정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 웹 표준 관련 기술동향 및 이슈 정보는 응답자 10명 중 6명(64%)이 공식경로가 아닌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접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모바일 이슈 등으로 웹개발 인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조사 대상 기업들 111곳 중 72%가 올해 중급(경력 4년 이상)경력자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웹개발 인력을 비롯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HTML5인력은 품귀현상이 나올 정도로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또 웹개발 인력들의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중, 고급 SW개발 인력 부족 현상은 향후 국내 웹표준 환경 저해 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웹개발사들은 중소업체들이 대부분이라서 재교육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2008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2008년 국내SW전문인력 현황 조사'에 따르면 SW전문인력 재교육 추진 시 애로사항(중복응답)으로 시간제약(66.8%)과 예산부족(55%)이 꼽혔다.

이에 따라 정부의 인력 수급 파악 및 교육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국내 웹개발 업체 대표는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웹개발 인력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라며 "가장 기본이 되는 인력 확보 및 체계적인 교육이 동반돼야 SW산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ubsr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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