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모바일결제 수익성 의문"

FRB, 부정적 전망… 소비자ㆍ가맹점 저항 부딪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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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가 모바일 지불결제 시장에서 파이프역할에 그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전문가 대담을 통해 통신사가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파이프역할에 그칠 것이라며, 통신사 스스로가 역량을 갖추었는지 다시 한번 되짚어 봐야 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대담에 참석한 데이비트 에반스 컨설턴트는 "통신사가 모바일지불결제 시장에서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지만 그 역량이 명확치 않다"며 "유관시장에서 통신사가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될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또 "모바일결제 확산에서 소비자와 가맹점주의 저항이 만만치 않고, 현재의 신용카드 결제가 불편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는 POS결제 단말기 앞에서 모바일 결제를 이용할 만한 니즈를 찾지 못하고 있고, 가맹점주들 또한 NFC(근거리 무선통신)에 낯설고, 굳이 투자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FRB는 이 대담을 통해 나라마다 독특한 상황에 따라 모바일 결제 활성화가 좌우된다며, 일본의 경우 현금선호 성향과 낮은 신용카드 보급률 때문에 모바일결제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케냐 또한 M-pesa라는 모바일송금 체계가 있었기에 비교적 빠른 발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FRB는 모바일결제 시장이 인도네시아처럼 금융인프라가 열악한 국가에서 오히려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결제 시점이 대중화되는 시점과 관련 특정 결제수단이 시장을 장악하는데 최소 3~10년 이상이 걸리며, 모바일결제 시장 또한 10년 이상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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