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섭의 건강클리닉] 위염의 원인ㆍ증상

폭음ㆍ폭식ㆍ스트레스가 원인
식습관 바꾸고 안정 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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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5-1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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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 위의 개념은 해부학적인 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능(類機能) 체계에 있는 비(脾), 구순(口脣), 정신적으로는 사려(思慮) 등을 연관시키고 있다. 위염은 위암, 위궤양과 함께 위의 3대 질환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식사의 질과 양 때문에 위장병에 걸리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위염은 크게 급성 위염과 만성 위염으로 구분하는데, 급성 위염의 원인으로는 폭음이나 폭식, 알레르기성 음식물 섭취, 음식물을 충분히 씹지 않고 삼키는 경우 등 다양하다. 증상은 식욕부진, 구역과 구토, 광범위한 상복부의 불쾌감, 동통과 발열 등이 일어나며 두통, 현훈, 피로감 등이 뒤따른다. 보통 수시간 내지 수일 계속되다가 낫는데, 안정과 식사를 주의하여 신속히 치유되도록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만성 위염으로 전이된다.

만성 위염의 원인은 뚜렷하지 않은 편이지만 급성에서 이행하는 경우도 있고 음식이나 술, 피로, 권태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또 스트레스나 갑상선 질환, 당뇨병, 구강이나 시도 질환, 간담기능 부전, 전염성 질환 등일 때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만성 위염은 대부분 커다란 증상은 없으나 서서히 식욕이 감퇴되고 음식물을 보거나 냄새를 맡기만 해도 구역이 나며, 조금만 먹어도 쉽게 오는 만복감, 위 부근의 불쾌감이나 압박감, 혹은 쑤시는 듯 한 아픔, 가슴앓이 등의 증상으로 발전한다.

위염이 오래 지속될 때는 다음과 같은 조섭이 필요하다.

첫째, 정신적 불안이나 긴장이 연속되면 위염의 증상은 더욱 악화된다. 그러므로 감정적 장애가 없도록 안정을 취해야 한다.

둘째, 불규칙한 식사, 지나친 기호품의 섭취 등으로 식사의 균형을 잃는 일은 피해야 한다. 아울러 양만 많고 질이 나쁜 식사는 개선해야 한다.

셋째, 식사를 할 때는 천천히 즐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넷째, 탈이 난 위장 점막을 자극하지 않도록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커피나 술, 찬 우유, 냉면, 청량음료, 오징어, 콩 등은 무리가 되고 소금, 초, 고추, 후추 등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해롭다.

다섯째, 섬유질이 많은 죽순, 우엉, 샐러리 등도 좋은 편이 아니며, 육류는 기름기가 없는 살코기를 소화되기 쉽게 조리해서 먹는다.

위염의 민약으로는 생강차, 율무차, 갈근차, 삽주차, 무즙, 귤, 민들레, 전분, 등이 대표적이다. 속이 너무 차서 소화불량과 복통을 자주 느끼는 경우에 생강차가 좋고 배가 쓰린 경우는 갈근차가 좋다. 율무차는 진통, 소염작용이 강하고 칼로리가 많기 때문에 위염뿐 아니라 소화성 궤양 환자에게도 아주 좋다.

goldmt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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