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ㆍSWㆍ플랫폼으로 지속적 수익 창출
빅데이터를 통해 어떻게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나서고 있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간한 `빅데이터: 산업 지각변동의 진원` 보고서에 따르면, 빅데이터 선도기업들은 합법적으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은 핵심 서비스를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구글은 매일 6억명이 넘는 방문자들의 검색어와 클릭한 광고 데이터를 수집한다. 또 이들의 음식점 리뷰, 여행 정보, 지도 데이터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각종 정보를 축적하고 있다. 아마존은 1억2000만명의 고객 정보를 비롯해 230만종의 서적 데이터 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2억5000만장의 사진과 20억명 회원들의 1000억건의 친구관계와 결혼여부, 심리상태 등의 소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빅데이터 수집은 물론 이들 자료를 분석, 제공함으로써 수익 모델을 만들고 있다.
IT솔루션 업체들은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개발, 판매뿐 아니라 플랫폼 전략으로 지속적인 수익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
IBM, SAS 등 기존 HW, SW 기업들은 개별적인 강점을 살려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얻은 양질의 정보를 일반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정보 플랫폼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후지쯔는 자동차 센서 등에서 수집한 방대한 양의 위치 데이터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 `SPATIOWL'을 개시했다.
이밖에 기업들은 수익모델을 만들기 위해 빅데이터 역량을 취득하고 강화할 수 있는 기업간 인수합병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HP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버티카를, 히타치제작소는 비정형데이터 처리 전문업체 블루아크를 지난해 각각 인수했다. IBM도 최근 기업용 검색업체 비비시모, 모바일 플랫폼업체 워크라이트 등 관련 기업들을 인수하면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김지선기자 dubs45@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ubsr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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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간한 `빅데이터: 산업 지각변동의 진원` 보고서에 따르면, 빅데이터 선도기업들은 합법적으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은 핵심 서비스를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구글은 매일 6억명이 넘는 방문자들의 검색어와 클릭한 광고 데이터를 수집한다. 또 이들의 음식점 리뷰, 여행 정보, 지도 데이터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각종 정보를 축적하고 있다. 아마존은 1억2000만명의 고객 정보를 비롯해 230만종의 서적 데이터 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2억5000만장의 사진과 20억명 회원들의 1000억건의 친구관계와 결혼여부, 심리상태 등의 소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빅데이터 수집은 물론 이들 자료를 분석, 제공함으로써 수익 모델을 만들고 있다.
IT솔루션 업체들은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개발, 판매뿐 아니라 플랫폼 전략으로 지속적인 수익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
IBM, SAS 등 기존 HW, SW 기업들은 개별적인 강점을 살려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얻은 양질의 정보를 일반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정보 플랫폼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후지쯔는 자동차 센서 등에서 수집한 방대한 양의 위치 데이터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 `SPATIOWL'을 개시했다.
이밖에 기업들은 수익모델을 만들기 위해 빅데이터 역량을 취득하고 강화할 수 있는 기업간 인수합병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HP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버티카를, 히타치제작소는 비정형데이터 처리 전문업체 블루아크를 지난해 각각 인수했다. IBM도 최근 기업용 검색업체 비비시모, 모바일 플랫폼업체 워크라이트 등 관련 기업들을 인수하면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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