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1편당 평균 음악비용은 2700만원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한국영화에 사용되는 음악 실태에 관한 첫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화음악 저작권료를 둘러싸고 영화계와 음악 저작권 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향후 협상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가 8일 발표한 `2011년도 한국영화 음악사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영화는 1편당 평균 21곡의 음악을 사용하고, 2700만원의 음악관련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개봉한 한국영화 150편 중 4편은 일반판과 동일한 작품으로 간주, 146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146편에 사용된 평균 음악곡수 21.1곡이며, 기존곡수와 창작곡수는 각각 평균 2.87곡과 18.23곡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한국영화 전체의 음악관련 총 비용은 39억3717만원이며 이 중 총 저작권료는 9억8815만원, 총 음악감독 인건비는 29억4901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평균 음악관련 비용은 2696만원이며, 이 가운데 평균 저작권료는 676만원, 평균 음악감독인건비는 2020만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영화 음악사용의 실태를 파악해 합리적인 음악저작권료 산정 과정에서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영진위 관계자는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승인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영화음악 공연료 징수안에 따른 공연료 예상액은 영화계측 주장과 큰 차이가 있다"며 "이는 객관적 자료가 없기 때문으로, 이번 조사가 음악저작권료 산정의 합당한 기준을 정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