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ㆍ미 공군 해킹당한 내용 보니

해커집단 `언노운스` 소행… 기관내 비밀문서 온라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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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 해커 집단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미 공군, 프랑스 국방부, 하버드대 등의 웹사이트를 해킹하고 기관 내 비밀문서를 입수, 이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은 `언노운스(The Unknowns)`라고 스스로를 부른 해커집단이NASA의 글렌연구소와 미 공군, 프랑스 국방부, 유럽우주국(ESA), 바레인 국방부, 태국 해군,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의 다나파버 암센터 등을 해킹해 관련 문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해킹한 웹사이트의 화면과 이곳에서 입수한 문서를 페이스트빈닷컴(Pastebin.com)이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으며 해킹당한 NASA 글렌연구소의 웹사이트는 NASA가 미 에너지부와 육ㆍ해ㆍ공군과 함께 에너지 문제에 관해 연구를 수행하는 그룹의 온라인 화면이 여과없이 노출됐다.

NASA의 대변인은 ABC와 회견에서 "지난달 20일 웹사이트에 (해커의) 침입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온라인을 차단했다"면서 "이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으며 보안시스템의 강화를 위한 조치를 취한 상태"라고 밝혔다.

하버드대 보건대학원과 다나파버 암센터측은 해킹당한 컴퓨터 서버에는 환자의 진료기록이 저장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하버드대 자체 전산시스템이 해킹 당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 해커 집단은 인터넷에 올린 글을 통해 자신들이 국제 유명해커집단인 `어나니머스'의 새로운 버전이 아니며 미 정부를 공격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하고 "해킹을 당한 기관에게는 미안하지만 우리가 수행한 해킹작업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해당 기관들에게 조만간 이메일로 보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집단은 "어떤 기관이 됐건 자체 웹사이트의 보안을 강화해 해킹에 대비하라"면서 "우리가 행동에 나서기 전에 우리와 접촉한다면 기꺼이 도와주겠다"고 부연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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