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악성코드 가파른 증가세

작년 3000개 이상 발견… 안드로이드OS 취약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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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모바일 악성코드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일 시만텍코리아(대표 정경원)에 따르면 PC에 국한됐던 악성코드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취약성을 기반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고, 현재 발견된 모바일 악성코드만 약 3000∼4000개에 달한다.

이날 시만텍코리아는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 제17호'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소프트웨어적인 결함으로 인해 모바일 악성코드 등이 유입될 수 있는 모바일 보안 취약점이 전년 대비 93%나 증가, 315개가 발견됐다. 2010년의 경우 모바일 보안 취약점이 163건이 발견된 바 있다.

모바일 보안 취약점과 모바일 악성코드가 늘어난 것과 관련, 윤광택 시만텍코리아 이사는 "개방형 플랫폼인 안드로이드OS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악성코드 개발자들이 쉽게 악성코드를 제작, 배포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을 주원인으로 분석된다"며 "실제 안드로이드 OS의 경우 단일 애플리케이션(앱) 마켓과 배포 앱에 대한 중앙 통제가 없어 악성코드 개발자가 인기 앱과 유사한 트로이 목마를 제작하기 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시만텍코리아는 모바일 분야의 주요 보안 위협 분야로 악성코드를 이용한 정보수집, 사용자 위치추적, 콘텐츠 전송, SMS 메시지 염탐 등을 꼽았다.

윤 이사는 "과거에는 악성코드를 이용한 개인의 아이디,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을 수집했지만 비즈니스가 다양화되면서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문서나 이메일, 회사문서까지 노리고 있다"면서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악성코드에 감염된 휴대폰에서 유료의 프리미엄 SMS 메시지를 전송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금전적 목적을 가지고 배포한 프리미엄 SMS 메시지 전송은 전체 모바일 위협의 18%를 차지했다.

아울러 모바일 보안 취약점을 막기 위해 모바일 기기의 데이터 암호화, 기기의 분실 및 도난 대응 방안 숙지 등의 조치를 모바일 사용자들이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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