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또 사이버 공격 당해

원유수출 터미널 일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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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원유 수출 터미널 컴퓨터 시스템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메르(Mehr)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터미널 컴퓨터 시스템에 사이버 공격이 가해져 일부 데이터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해커들에 의해 감행된 이 사이버 공격은 이란 관리들의 즉각적인 백업 조치에 따라 데이터시스템에 큰 타격은 입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이버공격은 22일 오후 이란 석유부와 국영 이란석유회사(NIOC)의 인터넷 회선과 통신시스템을 대상으로 감행됐으며 이란 석유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이버위기위원회'를 긴급 구성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란 정부는 이번 공격이 발생하자 하르그섬에 있는 수출터미널 등 주요 석유시설에 연결된 IT시스템의 운영을 중단했으나 원유 생산과 수출에는 영향이 없으며 정부의 핵심 데이터에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 당국은 이번 공격이 미국ㆍ이스라엘과의 `오랜 기술적인 전쟁'과 관련돼 있다고 발표해 외교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지난 2010년 이란 핵발전소 시스템을 노린 스턱스넷 공격에 대해 전문가들이 이스라엘이나 미국 등 서방국가들을 배후로 지목했고, 이란과 미국등 서방국가들은 이란의 핵 개발 문제를 놓고 외교적으로 대립해왔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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