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혁신센터` 통해 중기와 동반성장

IT중기에 자금ㆍ기술 지원 경쟁력 강화
중기 기술 3년만에 양산차 탑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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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혁신센터` 통해 중기와 동반성장
■ 2020 IT 코리아 - 융합 선도기업 현장을 가다
(15)현대기아자동차


지난 18일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 민관이 협력해 만든 `차량 IT융합혁신센터'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이 3년 간 연구해 온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차량IT융합 관련 기술을 연구해 온 기업들이 기술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진행한 성과를 공개했다.

차량IT융합혁신센터는 지난 2008년 정보통신연구진흥원, 현대기아차,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협력해 차량 내ㆍ외부 통신, 텔레매틱스, 내비게이션과 위치기반시스템(LBS), 차량용 인간-기계간 인터페이스(HMI) 등과 소프트웨어 응용기술 부문에서 국내 중소기업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됐다. 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은 초기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과 기술을 지원 받아 연구를 진행했으며 일부 기술은 지난해부터 신차에 적용된 바 있다. 또, 사업화 뿐 아니라 선행연구를 포함한 폭 넓은 범위에서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차량IT융합혁신센터는 지원 3년 만에 양산차 탑재기술 2건, 탑재 추진 기술 4건 등 6건의 성과를 냈다. 지난 3년 간 총 69억원을 지원 받은 국내 중소기업들은 텔레매틱스 서비스 솔루션, 차량추돌경보장치, 차량용 앱 품질 검증 툴, 도난감지와 도난 추적 텔레매틱스 시스템 등은 양산차량 탑재를 전제로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일부 업체는 공동기술개발 협력을 계기로 현대기아차로부터 지분투자를 유치했으며, 10여개 업체는 국내 통신사로부터 기술개발 관련 투자도 유치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IT융합혁신센터 지원을 받은 국내 기업들이 특허출원을 비롯해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특허는 총 26건, 사업화 비율은 일반 프로젝트에 비해 10~20개 높은 실적을 내고 있다. 특히 우수 기술에 대해서는 현대기아차 양산모델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회원사들은 센터를 기반으로 인력과 연구시설을 확대하고 있어, 민관협력 사례 중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차량 IT융합혁신센터 회원사인 유비벨록스 관계자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차량용 IT 융합 기술을 개발할 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완성차와 전문 인력이다. 차량 IT융합혁신센터에서는 완성차 뿐 아니라 완성차 업체 개발인력과 협력해 기술을 개발할 수 있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사업화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3년 간 혁신센터 사업에 참여한 23개 IT 중소기업은 매출이 1910억 원에서 2907억원으로 34.3% 확대되고, 고용도 1087명에서 1406명으로 22.7% 증가했으며, 국내외 특허 등록 7건, 출원 29건 등 총 36건의 지식재산권도 확보했다.

혁신센터는 앞으로 현대기아차 이외에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부품사의 추가 참여와 지원 확대를 통해 중소 IT업체들의 우수 융합 기술과 제품이 양산 차량ㆍ부품에 탑재될 수 있는 기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 사진설명 : 지난 18일 현대기아차 의왕연구소 내 차량IT융합혁신센터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왼쪽 첫번째),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두번째)이 행사장 내에 설치된 K9의 차선이탈경보장치를 둘러보고 있다.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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