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 전국망 가세…3사 본격경쟁

플러그인 방식 최단기간 84개시 커버리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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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SK텔레콤에 이어 KT도 전국 84개시에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이동통신 3사모두 전국적인 LTE 커버리지를 확보함에 따라, LTE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장(사장)은 23일 부산 해운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존 3G CCC(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센터) 기지국에 간단히 LTE 장비만 추가하는 플러그인 방식을 통해 최단 기간인 4개월 만에 전국 84개시와 KTX 전 구간 등에 4G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1월부터 LTE망을 구축하기 시작했으며 올 상반기 중에 전국 읍면 단위까지 LTE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말 전국 군읍면 단위까지 LTE 망을 구축했으며, SK텔레콤은 4월초 84개시로 LTE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표 사장은 "경쟁사와 달리 LTE 워프는 가상화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144개의 기지국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 경계지역의 간섭을 최소화해 일반 LTE보다 2배 이상 빠른 데이터 속도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KT는 전국 42만4000km의 광코어와 3658개의 통신 국사를 보유하는 등 국내 최대 유선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점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다.

이날 KT는 부산 해운대에서 오륙도를 경유하는 유람선안에서 통신 3사의 LTE 속도를 비교 시연했다. 그 결과 KT LTE는 평균 25.5Mbps의 속도를 보인 반면, 경쟁사는 9.5∼10.6Mbps의 속도를 기록했다. 김영인 KT 무선망품질담당 상무는 "부산 해운대 일대는 100여 개의 신호가 혼재하는 지역"이라며 "LTE 워프 기술을 통해 신호 간섭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KT의 LTE 가입자는 전국망 구축을 즈음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KT는 "지난 2∼3월에는 하루 평균 4000명 정도 가입했지만, 전국 커버리지가 갖춰지기 시작한 4월 들어서는 2∼3월 대비 두 배 늘어난 하루 평균 8000여명이 가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의 LTE 가입자 수는 4월 현재 누적 50만1000명이다.

KT는 LTE 전국망 구축에 따라 청소년, 어르신, 장애우 요금제와 `LTE 워프 스타일 요금` 등 고객 맞춤형 특화 요금제를 출시했다. LTE 워프 청소년 요금제는 만 18세 이하 청소년이 가입할 수 있으며, `LTE-알 190/240/340/420` 등 4종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만 65세 이상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LTE 워프 어른신 요금제`는 월정액으로 월 100분의 올레 모바일 고객간 영상통화가 제공된다. KT는 6월 중 음성/데이터/문자 제공량을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선택형 요금인 LTE 워프 스타일 요금제 및 장애우 요금제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KT는 LTE 고객들이 음악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데이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LTE 워프 전용 `지니팩'과 `올레TV나우팩`도 제공한다. 4월초 출시한 지니팩은 고객이 월 4000원에 별도의 콘텐츠 이용료나 데이터 통화료 없이 지니의 150만여 음원을 무제한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5월에 출시 예정인 올레TV나우팩은 60여 개의 실시간 채널과 2만2000편의 VOD 서비스를 전용 데이터(3GB)와 함께 제공한다. KT는 LTE 속도에 최적화된 `올레내비 3.0`도 5월중 선보일 예정이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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