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OS 이미지센서 업체 3인방 시장 공략 박차
보안카메라ㆍ이미지센서 등 신규사업 개척 주력
보안카메라ㆍ이미지센서 등 신규사업 개척 주력
국내 팹리스 업체들 중 실리콘화일, 에스이티아이, 픽셀플러스 등 CMOS 이미지센서(CIS) 업체 3사가 올해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이 업체들의 구체적인 성과는 아직 수치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각자 다른 방법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팹리스 업계가 품목 다변화와 수익성 및 판로 확보에 고심하는 가운데 CIS 업체들의 약진이 기대된다.
CIS는 휴대폰이나 디지털카메라에서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빛을 전기적 신호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 센서다. 크게 CCD와 CMOS 방식으로 나뉘는데, 최근 들어 CMOS 방식이 전력 소모량과 함께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기술적 부분까지 CCD를 능가해 스마트 폰, 디지털카메라는 물론, 블랙박스, 보안 CCTV 등으로 제품군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서는 삼성전자가 800만 화소 이상 고화질 CIS 제품으로 스마트 폰 시장 등을 공략 옴니비젼, 소니 등의 업체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국내 팹리스 업체들은 화소 수에서는 떨어지지만, 보안, 동작 인식 센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해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흑자 전환을 이뤘던 실리콘화일(대표 이도영)은 최근 채용인원을 급격히 늘리는 동시에 신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만 화소 CIS에 이어 300만 화소 제품까지 개발한 회사는 올해 보안 카메라용 이미지센서, 동작인식 센서, 3D 이미지센서 등 신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도영 실리콘화일 사장은 "지난해와 올해 채용을 대폭 늘려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해 당장 두드러지는 성과가 나타날지는 미지수지만, 내년 이후를 목표로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사장을 교체했던 에스이티아이(SETI, 대표 이승훈)도 올해 기대되는 CIS 업체들 중 하나다. 이 회사는 중국 시장 공략에 앞장섰던 국내 팹리스 업체들 중 하나였으나, 지난해까지 현지 업체들에게 밀려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까지 너무 다양한 라인업으로 주력 제품에 힘이 부족했다고 판단한 이 사장은 신규 제품 개발 라인업을 대폭 줄였다. 대신 중국 시장 공략이 가능한 1∼2개의 보급형 제품 개발에 주력해 다시 현지 업체들에게 도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447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한 픽셀플러스는 올해 더욱 기대가 되는 업체다. 휴대폰에서 시작해 보안, 블랙박스, 의료 장비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확대한 회사는 올해 CCD와 견줘도 손색없는 CIS 제품을 내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팹리스 업체들은 500만 화소 이상 고화질 제품보다 보급형 제품에 주력해 수익성이 높지는 않다"며 "CCTV 카메라와 같이 보안 시장에 들어가는 것은 CCD 센서가 주력이며, 국내 업체들은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 등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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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팹리스 업계가 품목 다변화와 수익성 및 판로 확보에 고심하는 가운데 CIS 업체들의 약진이 기대된다.
CIS는 휴대폰이나 디지털카메라에서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빛을 전기적 신호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 센서다. 크게 CCD와 CMOS 방식으로 나뉘는데, 최근 들어 CMOS 방식이 전력 소모량과 함께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기술적 부분까지 CCD를 능가해 스마트 폰, 디지털카메라는 물론, 블랙박스, 보안 CCTV 등으로 제품군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서는 삼성전자가 800만 화소 이상 고화질 CIS 제품으로 스마트 폰 시장 등을 공략 옴니비젼, 소니 등의 업체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국내 팹리스 업체들은 화소 수에서는 떨어지지만, 보안, 동작 인식 센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해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흑자 전환을 이뤘던 실리콘화일(대표 이도영)은 최근 채용인원을 급격히 늘리는 동시에 신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만 화소 CIS에 이어 300만 화소 제품까지 개발한 회사는 올해 보안 카메라용 이미지센서, 동작인식 센서, 3D 이미지센서 등 신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도영 실리콘화일 사장은 "지난해와 올해 채용을 대폭 늘려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해 당장 두드러지는 성과가 나타날지는 미지수지만, 내년 이후를 목표로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사장을 교체했던 에스이티아이(SETI, 대표 이승훈)도 올해 기대되는 CIS 업체들 중 하나다. 이 회사는 중국 시장 공략에 앞장섰던 국내 팹리스 업체들 중 하나였으나, 지난해까지 현지 업체들에게 밀려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까지 너무 다양한 라인업으로 주력 제품에 힘이 부족했다고 판단한 이 사장은 신규 제품 개발 라인업을 대폭 줄였다. 대신 중국 시장 공략이 가능한 1∼2개의 보급형 제품 개발에 주력해 다시 현지 업체들에게 도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447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한 픽셀플러스는 올해 더욱 기대가 되는 업체다. 휴대폰에서 시작해 보안, 블랙박스, 의료 장비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확대한 회사는 올해 CCD와 견줘도 손색없는 CIS 제품을 내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팹리스 업체들은 500만 화소 이상 고화질 제품보다 보급형 제품에 주력해 수익성이 높지는 않다"며 "CCTV 카메라와 같이 보안 시장에 들어가는 것은 CCD 센서가 주력이며, 국내 업체들은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 등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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