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요금 싸진다…올 연말이면…

4G LTE도 MVNO 서비스…대성그룹, LG U+와 도매제공 협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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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해 말에는 지금보다 더 저렴한 요금제로 4G LTE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9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 전문 기업인 대성그룹과 LG유플러스가 LTE를 포함한 NVNO 도매제공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양측은 이르면 이번 주 중에 MVNO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MVNO는 기존 이동통신사(MNO)의 망을 빌려 보다 저렴하게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처음 등장한 MVNO는 현재까지 3G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으며 LTE를 서비스하는 곳은 없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MVNO 활성화 전담반을 통해 LTE도 MVNO 의무제공 대상 서비스에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기존 이동통신사들의 반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아직 LTE 서비스가 아직 망 구축 중이어서 이동통신사의 투자 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현재 MVNO 의무제공 사업자와 대상 서비스는 SK텔레콤의 3G다. 방통위는 LTE를 의무대상 서비스로 지정할지 여부는 내년에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대성그룹과 LG유플러스는 초기에는 LG유플러스의 CDMA 서비스를 MVNO로 제공하되 향후 LTE를 추가하는 조건으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그룹이 LTE를 시작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해서도 양측은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성그룹은 연내 LTE MVNO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원하고 있으나 LG유플러스는 내년 중 서비스 개시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TE가 MVNO에 포함되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MVNO 서비스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MVNO 서비스는 기존 MNO보다는 저렴하지만 시장이 포화된 상태인데다 MVNO에 대한 낮은 인지율 등으로 인해 가입자 증가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SK텔레콤의 MVNO 가입자는 3월 20일 기준 약 10만명이다.

LTE는 지난해 7월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제야 전국망을 갖추기 시작하는 등 서비스 초기로, 올해부터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LTE는 기존 3G에 비해 요금 부담도 늘어났는데 MVNO 사업자가 등장하면 이부분의 장벽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가스로 성장해온 대성그룹은 지난해 7월 MVNO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방통위에 별정4호로 등록했다. 대성그룹은 음성뿐 아니라 원격검침 등 데이터 MVNO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성그룹 측은 "LG유플러스뿐만 아니라 KT, SK텔레콤 등 통신 3사와 MVNO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어느 곳과 제휴할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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