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무서운 변신`…감춰둔 비밀병기 보니

모바일 플랫폼 가속화땐 5000만 사용자 편의성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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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함에 따라 모바일 플랫폼화에 `날개'를 달게 됐다.

카카오톡 운영업체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6일 중국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텐센트와 국내 온라인 게임사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로부터 각각 720억원과 200억원 등 920억원을 투자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로 카카오톡 플랫폼화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카카오톡은 단순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를 넘어 모바일 플랫폼을 선언하고 `플러스친구', `카카오스토리', `게임센터' 등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서버 비용 등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카카오톡이 국내외로 5000만명에 육박하는 엄청난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는 하나, 수익면에서는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상장사인 위메이드의 이번 투자 공시로 공개된 카카오의 성적표를 보면, 지난해 매출 17억9900만원에 당기순손실 152억5900만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도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모바일 플랫폼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석우 공동대표는 "텐센트와 위메이드는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 사업에 대한 미래 성장 가치에 주목해 투자 결정을 했다"며 "향후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사업 협력과 모바일 게임 사업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720억원을 카카오에 투자한 중국 기업 텐센트의 의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1월 15개 법인과 개인투자자로부터 53억원을 투자받았으며, 같은해 9월 위메이드를 포함 4개 투자사로부터 206억원을 추가 유치했다. 따라서 텐센트는 지금까지 카카오가 유치한 투자 중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셈이다. 지분율도 약 14%를 확보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텐센트가 중국 대표 메신저인 `QQ메신저'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톡과 시너지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QQ메신저의 이용자 수는 7억210만명으로, 페이스북의 8억명에 약간 못 미치고 있다.

한편, 텐센트와 위메이드는 이번 투자로 주당 2만원에 각각 360만주와 100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주금 납입 절차는 4월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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