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기업, 에너지관리사업 `눈독`

세계 빌딩에너지시스템 매년 14% 성장
국내기업들 신동력사업 `주도권 경쟁`
123층 건설 잠실롯데월드에 적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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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기업들이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업들은 올해 EMS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대우정보시스템은 자사가 개발한 에너지관리 솔루션 `블루스트림 GEMS'을 기반으로 올해 들어 3곳의 EMS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산인프라코어 창원공장과 안산시(시범사업 1차)에 각각 EMS를 구축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2월까지 대우조선해양 EMS를 구축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난해도 농림수산식품부 온실가스 및 에너지 목표관리제 시스템, 순천향대학병원 EMS, 두산중공업 EMS 등을 구축하는 등 활발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온실가스 에너지 통합관리 솔루션인 `베니트 카본 아이`를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대구도시철도공사,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케이에프엔티 등에 적용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올해 에너지관리 부문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고객들을 대상으로 `에너지경영시스템 구축 및 에너지혁신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코오롱베니트 기후변화와 저탄소 녹색성장 블로그`를 통해 에너지관리 중요성에 대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산업용으로 특화된 에너지관리시스템 `펨스(FEMS)'를 지난 5일 공식 출시했다. 펨스는 산업현장의 주요 플랜트와 설비들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에너지 효율성 관점에서 최적의 운전 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포스코ICT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산소공장에 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포항 및 광양제철소는 물론 국내외 산업단지로의 확대 적용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포스코ICT는 포스코가 내년 4월 완공할 예정인 송도 `포스코 그린빌딩'에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최신 EMS를 구축하는 등 그룹사와 협력을 통해 에너지관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도 에너지관리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3월 열린 `롯데IT포럼 2012'에서 향후 집중한 분야의 하나로 IT기반 온실가스 에너지목표관리시스템을 꼽았다. 특히 롯데정보통신은 구축이 추진 중인 123층 잠실 제2롯데월드에 최신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들이 이처럼 에너지관리 시장에 관심을 나타내는 것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전망도 밝기 때문이다. 파이크리서치가 1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빌딩 에너지관리시스템' 시장은 매년 14%씩 성장해 2020년에 60억달러(6조7000억원) 규모가 형성될 전망이다. 빌딩 이외에 공장 등 분야를 합칠 경우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 세계적인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등의 이슈가 국내로 파급되면서 국내 시장 규모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IT서비스 업체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에 기업 및 관공서들이 에너지 효율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에너지관리 시장이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에너지관리 사업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IT서비스 기업들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 사진설명 : 두산인프라코어 창원공장 시설관리팀 담당자들이 공장 내에 설치된 에너지관리 시스템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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