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차 시동건다?…운전자들 깜짝

통신기기와 차량 서로 연결 `내 자동차 상황` 한눈에
SKT, 기아차 K9에 텔레매틱스 서비스…현대차도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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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IT 및 자동차 업계간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대차가 신형 싼타페에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선보인 데 이어 기아자동차가 SK텔레콤과 손잡고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 `K9`에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UVO(유보)`를 탑재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기아자동차는 4일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 압구정사옥에서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 김창식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UVO(유보) 서비스 사업 협력 계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UVO는 차량과 외부의 다양한 통신기기를 서로 연결함으로써 운전자가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를 통해 차량의 현재 상황 및 각종 필요한 외부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든 기아차의 텔레매틱스 서비스 브랜드다.

양사는 지난 2010년 `전략적 제휴 마케팅 진행에 대한 협약`을 맺은 이후 약 2년만에 차량용 IT서비스 `UVO`를 출범하는 결실을 맺었다. 기아차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플래그십 모델 `K9`에 UVO 서비스를 최초로 적용할 예정이다.

UVO는 스마트 콘트롤(Smart Control), 차량안전(Safety), 차량진단(Car Care), 어시스트(Assist), 인포(Info) 등 총 5가지 영역에 16개의 세부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중 스마트컨트롤은 운전자가 T스토어에서 기아차 UVO 스마트 컨트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차량 탑승 전 원격으로 시동을 걸고, 에어컨/히터를 작동시킬 수 있는 서비스다. 차량안전(Safety)에서는 에어백 전개 자동통보, 도난추적 및 경보 알림 기능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도 지난해 보다폰, NHN, 인텔 IT 업체들과 잇따라 제휴를 체결하는 등 스마트카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2011년 9월 인텔코리아, 씨앤에스테크놀로지 등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작년 2월에는 유럽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세계적 이통사인 보다폰과 제휴를 맺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최초 적용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3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스마트카 개발을 시작했다. 두 회사는 12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해 스마트카 구현에 필요한 디지털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요타 미디어 서비스를 설립하고, 텔레매틱스 응용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 사진설명 :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사진 오른쪽)과 김창식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은 4일 기아자동차 압구정 사옥에서 양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UVO 서비스 사업 협력 계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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