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자문서 이용률 36%…확산 장애 요인 보니

종이문서 선호 관행이 최대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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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1382개사 조사

국내 기업의 전자문서 이용률이 36%에 그쳐 전자문서 이용을 확대하기 위한 기업과 정부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최근 외부 연구기관에 의뢰해 138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의 전자문서 이용률은 36.6%로 종이문서 사용을 선호하는 관행이 이용확대의 최대 걸림돌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분야별 전자문서 이용률은 인터넷ㆍ영상ㆍ통신(46.7%), 물류(45.8%), 금융(39.7%)이 전체 이용률보다 높은 반면, 숙박ㆍ음식(34.8%), 보건ㆍ문화(31.3%), 장치ㆍ건설(26.3%) 등은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에 문서관리 전담부서가 있는 경우가 9.6%, 문서관리 전담자가 있는 경우가 14.2%, 전자문서관리시스템이 자체 구축된 경우가 7.4%, 중앙서버에서 전자문서를 통합 관리하는 경우가 7.2%에 그쳐 전반적으로 문서관리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모바일 오피스를 업무에 도입한 경우는 8.5%, 직원의 재택근무나 원격근무를 허용하는 경우가 4.1%,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경우가 2.2%여서 아직 신기술이나 새로운 업무형태의 적용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에서 종이로 가장 많이 사용(출력, 복사, 외부유통)하는 문서는 거래전표ㆍ세금계산서(48.6%)였으며, 보고서ㆍ회의용 자료(13.6%), 거래계약서ㆍ약정서(12.8%), 행정문서(7.8%)가 뒤를 이었다.

개인의 종이사용은 1일 평균 39.5장(A4용지 기준)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서를 전자적으로 처리하면 종이로 생산ㆍ전달ㆍ보관ㆍ폐기할 때에 비해 76.8%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문서 이용 확대의 장애요인은 종이문서 사용 선호 관행이 40.5%로 가장 많았고, 기업간 전자문서 유통시스템 미비(21.2%), 전자문서시스템으로 효과를 보기 힘든 업무영역이 많아서(12.8%)가 뒤를 이었다.

전자문서 이용의 확산을 위한 법제도ㆍ정책적 요구사항은 영세기업이 전자문서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자금ㆍ설비 지원(34.2%), 신뢰할 수 있는 전자문서 유통 인프라 구축 지원(22.3%), 종이문서와 동일한 효력을 위한 법규 개정ㆍ보완(15.1%), 공공 주도의 전자문서 인프라ㆍ서비스 개발ㆍ제공(10.1%) 등으로 조사됐다.

또 이번 조사에서 전자문서산업 활성화의 장애요인은 법ㆍ제도상 종이문서와 동일한 효력 없음(32.7%), 신뢰할 수 있는 전자문서 유통환경 부재(17.3%), 전자문서 기술ㆍ유통 표준화 부재(14.6%), 전자문서 사용 관련 문화ㆍ인식 부족(11.1%) 등이 지적됐다.

전자문서 관련 사업의 애로사항은 기술ㆍ유통체계 미비에 따른 시장 활성화 제약(44.1%), 협소한 전자문서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36.6%) 등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의 전자문서산업 수준은 1위인 국가를 100점으로 봤을 때 솔루션 71.0점, 서비스 73.9점, 디바이스 70.2점으로 조사됐다.

실태조사는 지난해 10월과 11월에 걸쳐 1382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강동식기자 dskang@
▶강동식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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