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세계시장 17.9% 증가… 기아차도 호조
지난달 국내 자동차 업계 실적을 집계한 결과 대부분 업체들이 내수 판매가 급감했지만, 수출 비중을 늘려 손실을 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5개사 중 전년동월 대비 내수 판매가 증가한 업체는 한국지엠주식회사가 유일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2012년 3월 국내 5만6022대, 해외 32만6637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지난해보다 17.9% 증가한 38만265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3월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부문에서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5% 감소하는 등 내수 침체가 지속되는 만큼, 이를 신차 출시와 수출 확대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외시장에서는 미국, 중국, 인도,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의 공장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수요 정체와 글로벌 자동차 업체간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올해는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확고한 품질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통해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는 지난달 국내 4만2050대, 해외 19만8407대 등 총 24만457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3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전략 차종들에 대한 판매를 늘려 내수 감소분을 만회해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7%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신차 레이와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에 따라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전년대비 국내생산 분 7.5%, 해외생산 분 15.6% 등 총 11%가 증가해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한국지엠주식회사(대표 세르지오 로샤)는 3월 한달 동안 총 7만6823대(내수1만3530대, 수출 6만329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실적이 13.6%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전년동월 대비 판매가 늘었다. 회사는 스파크, 크루즈, 올란도 판매가 크게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지난달 내수에서 4788대, 수출에서 8143대 등 총 1만293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내수는 41.7% 감소한 수치며,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2.8% 감소한 수치다.
회사는 판매를 높이기 위해 이달 SM3, SM5 구매 고객들에게 `저리할부(36개월 1.9%)'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종에 따라 선루프를 무상제공 하는 등의 강화된 판매조건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는 `코란도 스포츠' 판매 호조 영향으로 판매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 3월 내수 3785대, 수출 5557대로 총 934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1% 감소한 수치다.
쌍용차는 경기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9125대)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월 9000대 수준으로 판매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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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2012년 3월 국내 5만6022대, 해외 32만6637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지난해보다 17.9% 증가한 38만265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3월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부문에서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5% 감소하는 등 내수 침체가 지속되는 만큼, 이를 신차 출시와 수출 확대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외시장에서는 미국, 중국, 인도,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의 공장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수요 정체와 글로벌 자동차 업체간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올해는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확고한 품질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통해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는 지난달 국내 4만2050대, 해외 19만8407대 등 총 24만457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3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전략 차종들에 대한 판매를 늘려 내수 감소분을 만회해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7%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신차 레이와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에 따라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전년대비 국내생산 분 7.5%, 해외생산 분 15.6% 등 총 11%가 증가해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한국지엠주식회사(대표 세르지오 로샤)는 3월 한달 동안 총 7만6823대(내수1만3530대, 수출 6만329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실적이 13.6%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전년동월 대비 판매가 늘었다. 회사는 스파크, 크루즈, 올란도 판매가 크게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지난달 내수에서 4788대, 수출에서 8143대 등 총 1만293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내수는 41.7% 감소한 수치며,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2.8% 감소한 수치다.
회사는 판매를 높이기 위해 이달 SM3, SM5 구매 고객들에게 `저리할부(36개월 1.9%)'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종에 따라 선루프를 무상제공 하는 등의 강화된 판매조건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는 `코란도 스포츠' 판매 호조 영향으로 판매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 3월 내수 3785대, 수출 5557대로 총 934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1% 감소한 수치다.
쌍용차는 경기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9125대)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월 9000대 수준으로 판매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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