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ㆍLG CNS 등 4곳 작년 1970억 투입… 총매출 2% 육박
올해도 투자 확대 계획
올해도 투자 확대 계획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의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올해 R&D 투자를 지난해 보다 높이거나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 포스코ICT 4개 기업의 지난해 R&D 투자 규모는 약 1970억원으로 4개사의 지난해 전체 매출 10조6625억원의 1.8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4개 기업의 R&D 투자 규모가 1130억원으로 매출(9조4986억원)의 1.2%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약 74% 증가한 것이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의 1.64%인 779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이는 2010년 0.7%인 304억원을 투자한 것과 비교해 150% 늘어난 것이다. LG CNS도 지난해 매출의 2.0%인 648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이는 2010년 매출 대비 1.2%였던 333억원 보다 약 2배 증가한 것이다.
SK C&C는 2010년 매출 대비 2.49%인 379억원을 투자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대비 2.03%인 345억원을 R&D에 투자했다. 또 포스코ICT도 2010년 1.85%, 114억원이었던 R&D 투자를 늘려서 지난해 198억원, 매출 대비 1.97%를 투자했다.
업계에 따르면 2009년만해도 상당수 IT서비스 기업들의 R&D 투자 규모는 매출대비 1% 미만이었다. 이는 해외와 비교해 낮은 수준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IT아웃소싱 글로벌 기업인 유니시스는 매년 매출 대비 2% 이상의 R&D 투자를 하고 있으며 IBM의 경우 지난 10여년 간 평균 매출 대비 6% 규모를 R&D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관련 기업들은 R&D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은 올해에도 R&D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SDS는 주주총회를 통해 올해 R&D 부문에 지난해 3배가 넘는 약 2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 CNS, SK C&C, 포스코ICT 등도 올해 수준인 2% 대의 R&D 투자를 유지하거나 이를 좀 더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신성장 사업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신성장 분야에 R&D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다"며 당분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일각에서는 R&D 투자가 상위 업체들에 집중되고 중견기업 중에는 관련 투자가 1% 미만인 사례도 있어 실적 양극화 심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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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 포스코ICT 4개 기업의 지난해 R&D 투자 규모는 약 1970억원으로 4개사의 지난해 전체 매출 10조6625억원의 1.8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4개 기업의 R&D 투자 규모가 1130억원으로 매출(9조4986억원)의 1.2%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약 74% 증가한 것이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의 1.64%인 779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이는 2010년 0.7%인 304억원을 투자한 것과 비교해 150% 늘어난 것이다. LG CNS도 지난해 매출의 2.0%인 648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이는 2010년 매출 대비 1.2%였던 333억원 보다 약 2배 증가한 것이다.
SK C&C는 2010년 매출 대비 2.49%인 379억원을 투자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대비 2.03%인 345억원을 R&D에 투자했다. 또 포스코ICT도 2010년 1.85%, 114억원이었던 R&D 투자를 늘려서 지난해 198억원, 매출 대비 1.97%를 투자했다.
업계에 따르면 2009년만해도 상당수 IT서비스 기업들의 R&D 투자 규모는 매출대비 1% 미만이었다. 이는 해외와 비교해 낮은 수준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IT아웃소싱 글로벌 기업인 유니시스는 매년 매출 대비 2% 이상의 R&D 투자를 하고 있으며 IBM의 경우 지난 10여년 간 평균 매출 대비 6% 규모를 R&D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관련 기업들은 R&D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은 올해에도 R&D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SDS는 주주총회를 통해 올해 R&D 부문에 지난해 3배가 넘는 약 2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 CNS, SK C&C, 포스코ICT 등도 올해 수준인 2% 대의 R&D 투자를 유지하거나 이를 좀 더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신성장 사업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신성장 분야에 R&D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다"며 당분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일각에서는 R&D 투자가 상위 업체들에 집중되고 중견기업 중에는 관련 투자가 1% 미만인 사례도 있어 실적 양극화 심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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