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양강속 중국업체 약진
양사 점유율 50% 돌파 전망… 중 ZTE 5위권 진입 주목
2012년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과 삼성전자가 치열한 1위 다툼 속에 동시에 성장하며 다른 업체들과 격차를 벌이는 양극화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두 회사의 점유율을 합칠 경우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여기에 리서치인모션(RIM)의 빈자리를 뚫고 중국 업체들이 5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기업들이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애플과 삼성전자는 각각 18% 이상 성장하며 경쟁 속에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1위 싸움을 지속하고 있다. 애플은 작년 2분기 20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처음으로 판매량기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뒤 3분기에는 삼성전자에게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아이폰4S가 출시된 4분기에는 애플이 3700만대를 판매해 50만대 차이로 삼성전자를 따돌린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삼성전자가 미세한 차이로 1위를 차지할 것이란 게 시장의 전망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4530만대 가량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삼성전자에 비해 근소한 차이로 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애플과 삼성전자는 각각 1분기 18% 가량 판매량을 확대하며, 스마트폰 시장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같은 예상대로라면 1분기에는 삼성과 애플을 합친 점유율이 최초로 50%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두 회사가 점유율을 독식하는 가운데, 노키아와 리서치인모션, HTC 등 5위권내 다른 업체들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새로운 업체가 5위권 내에 진입할지도 관심사다. 특히 중국 업체인 화웨이와 ZTE는 세계 최대의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프리미엄에서 보급형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ZTE는 150달러대의 저가 스마트폰을 앞세워 지난해 4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LG전자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선 바 있어 1분기 5위권 진입이 유력하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은 보급형ㆍ저가 제품에 대한 대응이 승부를 가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강호 대신증권 IT팀장은 "삼성전자의 경우 저가형까지 대부분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보급형 라인업에 힘입어 1분기 1위를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싸움에서 보급형 라인업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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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과 삼성전자가 치열한 1위 다툼 속에 동시에 성장하며 다른 업체들과 격차를 벌이는 양극화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두 회사의 점유율을 합칠 경우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여기에 리서치인모션(RIM)의 빈자리를 뚫고 중국 업체들이 5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기업들이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애플과 삼성전자는 각각 18% 이상 성장하며 경쟁 속에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1위 싸움을 지속하고 있다. 애플은 작년 2분기 20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처음으로 판매량기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뒤 3분기에는 삼성전자에게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아이폰4S가 출시된 4분기에는 애플이 3700만대를 판매해 50만대 차이로 삼성전자를 따돌린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삼성전자가 미세한 차이로 1위를 차지할 것이란 게 시장의 전망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4530만대 가량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삼성전자에 비해 근소한 차이로 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애플과 삼성전자는 각각 1분기 18% 가량 판매량을 확대하며, 스마트폰 시장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같은 예상대로라면 1분기에는 삼성과 애플을 합친 점유율이 최초로 50%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두 회사가 점유율을 독식하는 가운데, 노키아와 리서치인모션, HTC 등 5위권내 다른 업체들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새로운 업체가 5위권 내에 진입할지도 관심사다. 특히 중국 업체인 화웨이와 ZTE는 세계 최대의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프리미엄에서 보급형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ZTE는 150달러대의 저가 스마트폰을 앞세워 지난해 4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LG전자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선 바 있어 1분기 5위권 진입이 유력하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은 보급형ㆍ저가 제품에 대한 대응이 승부를 가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강호 대신증권 IT팀장은 "삼성전자의 경우 저가형까지 대부분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보급형 라인업에 힘입어 1분기 1위를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싸움에서 보급형 라인업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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