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활용한 병원 솔루션 `닥터 스마트` 큰 호응
■ 2020 IT 코리아 - 융합이 미래다
(9) 의료IT 융합
삼성서울병원이 의료서비스에 첨단 IT를 적극 활용해 `스마트병원'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 병원은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의 IT 경쟁력에 힘입어 국내에서 정보화에 가장 앞선 병원으로 꼽힌다.
이미 2003년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과 공중망을 이용해 의료진이 환자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모바일 병원'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기술 변화를 앞서갔다. 여기에다 최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을 활용한 모바일 병원 솔루션 `닥터 스마트'를 개발해 의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솔루션은 의사들이 회진을 받는 환자 리스트와 검사결과, 의료정보, 이미지 등을 갤럭시탭으로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환자나 보호자도 영상을 함께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의료진은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또 이 병원 장례식장은 지난해부터 국내 최초로 종이 방명록 대신 컴퓨터에 직접 서명하는 전자방명록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자방명록은 문상객이 컴퓨터 모니터에 서명과 조사를 쓰면 컴퓨터에 자동으로 저장되는 시스템이다. 전자방명록은 기존의 종이 방명록에 비해 서명과 문상객 사진 등 다양한 정보를 입력할 수 있고, 상주가 빈소에서 실시간으로 문상객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정확하고 신속한 부의금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이 병원은 최근 회진로봇을 병동에 투입해 로봇을 이용한 회진 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회진로봇은 담당 주치의가 출장이나 휴일 등의 사정으로 병원을 비울 때 영상을 통해 환자와 의사를 연결해 준다. 환자가 침대 옆의 버튼을 누르면 해당 주치의에게 연락이 가고, 해당 주치의는 자신의 노트북에 깔린 원격 관련 소프트웨어에 환자의 병실 호수를 입력하면 회진로봇이 자동으로 환자에게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삼성서울병원 정보전략실 김동호 상무는 "의사와 환자들의 눈높이가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하나의 벽을 넘으면 또다른 도전을 마주하게 된다"며 "IT와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의료 서비스 차별화를 꾸준히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호기자 dew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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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의료IT 융합
삼성서울병원이 의료서비스에 첨단 IT를 적극 활용해 `스마트병원'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 병원은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의 IT 경쟁력에 힘입어 국내에서 정보화에 가장 앞선 병원으로 꼽힌다.
이미 2003년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과 공중망을 이용해 의료진이 환자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모바일 병원'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기술 변화를 앞서갔다. 여기에다 최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을 활용한 모바일 병원 솔루션 `닥터 스마트'를 개발해 의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솔루션은 의사들이 회진을 받는 환자 리스트와 검사결과, 의료정보, 이미지 등을 갤럭시탭으로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환자나 보호자도 영상을 함께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의료진은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또 이 병원 장례식장은 지난해부터 국내 최초로 종이 방명록 대신 컴퓨터에 직접 서명하는 전자방명록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자방명록은 문상객이 컴퓨터 모니터에 서명과 조사를 쓰면 컴퓨터에 자동으로 저장되는 시스템이다. 전자방명록은 기존의 종이 방명록에 비해 서명과 문상객 사진 등 다양한 정보를 입력할 수 있고, 상주가 빈소에서 실시간으로 문상객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정확하고 신속한 부의금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이 병원은 최근 회진로봇을 병동에 투입해 로봇을 이용한 회진 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회진로봇은 담당 주치의가 출장이나 휴일 등의 사정으로 병원을 비울 때 영상을 통해 환자와 의사를 연결해 준다. 환자가 침대 옆의 버튼을 누르면 해당 주치의에게 연락이 가고, 해당 주치의는 자신의 노트북에 깔린 원격 관련 소프트웨어에 환자의 병실 호수를 입력하면 회진로봇이 자동으로 환자에게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삼성서울병원 정보전략실 김동호 상무는 "의사와 환자들의 눈높이가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하나의 벽을 넘으면 또다른 도전을 마주하게 된다"며 "IT와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의료 서비스 차별화를 꾸준히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호기자 dew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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