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심의, 만화업계 자율에 맡겨야"

최광식 문화부 장관, 방통심의위 규제 논란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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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심의, 만화업계 자율에 맡겨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웹툰(인터넷 만화) 규제와 관련 만화계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민간 자율 심의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의 웹툰 심의 추진에 제동을 건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방문한 최 장관은 만화계 인사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만화계의 최대 현안이 웹툰 규제일 것"이라며 "(규제가 아니라) 업계의 자정 노력으로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조만간 만화계와 함께 자율 심의 및 자정 방안을 마련, 방통심의위와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방통심의위는 지난달 초 23개 웹툰을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물 심의에 나섰다. 특히 그 중에는 지난해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에서 문화부 장관상을 받은 웹툰 `더 파이브'도 포함돼 있어 논란을 빚어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만화계 인사들은 한 목소리로 "만화가들과 독자들의 자정 능력을 믿어달라"고 요청했다. 더 파이브를 만든 정연식 만화가는 "한편에서는 상을 주고, 한편에서는 규제에 나서 앞으로 작업에 대한 불안감이 생겼다"며 "(규제가) 만화가들의 창의성과 장착의욕을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최광식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김만수 부천시장, 이현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조관제 만화가협회 회장, 차성진 우리만화연대 회장, 황미나 만화가 등이 참석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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