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모바일 영화서비스 `와치` 난항

콘텐츠 수급문제로 6개월째 국내 시장 출시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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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가 작년 초 의욕적으로 시작한 영상 콘텐츠 서비스인 `와치(Watch)`가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HTC의 영화 콘텐츠 서비스인 와치는 지난해 4월 세계 시장에 스마트폰 `센세이션` 제품을 출시하면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영화를 서버에서 스트리밍을 통해 감상하는 주문형비디오(VOD) 방식으로 HTC의 콘텐츠 산업 진출이란 면에서도 관심을 받아 왔다.

HTC는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지난해 9월 LTE 스마트폰 레이더4G를 출시하며 LTE의 충분한 속도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론칭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당시 HTC는 국내 영화 콘텐츠 제공을 위해 KTH(대표 서정수)와 손잡고 영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업체들과 연계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HTC는 콘텐츠 수급 관련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발표 6개월이 다 되어 가는 현재까지도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HTC 한국지사 관계자는 "콘텐츠 배급에 대한 라이센싱 문제로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며 "정식 출시를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KTH관계자는 "HTC가 시행하는 서비스이니 HTC가 지연이유를 답변해야 한다"며 "현재 와치와 관련된 건은 홀드(hold)되어 있다"고 말했다.

HTC는 와치 서비스를 출시하며 단말기 시장 점유율 등으로 인해 의미 있는 수치를 보장하지 못하며 콘텐츠 제공사(CP)들과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휴대폰 시장의 경우 지난달 기준으로 9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제조사가 차지하고 있다.

또한 와치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비스는 현재 HTC 본사가 있는 대만과 미국, 유럽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다. HTC 본사로서는 라이센싱 이슈를 고려하지 않은 채 성급하게 콘텐츠 사업에 뛰어든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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