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OK캐쉬백과 결별?…이유가

자체 포인트카드 유통…독자적 고객관리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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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대형마트 이마트가 오는 9월부터 자체적인 포인트 카드를 본격 유통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대표 최병렬)는 오는 9월부터 신규 `이마트 포인트 카드'만 유통된다고 밝히고 지난 8일부터 신규카드 회원가입과 함께 기존 신세계 OK캐쉬백 카드를 신규 카드로 전환하는 것을 유도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금까지 SK마케팅앤컴퍼니와 제휴해 신세계그룹이 사용하는 신세계 OK캐쉬백 카드를 포인트 카드로 사용해왔다. 이마트의 자체 포인트 카드 운영은 독자적인 고객 관리에 나선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진다.

단 이마트의 포인트 카드는 CJ ONE카드처럼 계열사 포인트 적립에만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 SK마케팅앤컴퍼니의 OK캐쉬백카드처럼 사용처가 다양한 범용적인 포인트 카드를 표방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조선호텔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를 포함한 1000여개의 가맹점뿐 아니라 대형 제휴 사용처를 확대해 연내 5만개 이상으로 가맹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브랜드 담당 장중호 상무는 "이번 이마트 포인트카드는 이마트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년 여 동안 기획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마트 관계자는 "신세계첼시와 스타벅스 등을 포함해 가맹점을 더 넓히기 위해서 독립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번에 자체 포인트 카드를 내놓은 만큼 오는 9월부터는 SK측과 계약 종료 수순을 밟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SK측은 "오는 8월 31일 이후에는 기존 은색 신세계-캐쉬백 카드로는 OK캐쉬백포인트를 적립 못하며, 이마트와 재계약에 대해 협의 중"이라면서 "단, 이달 22일부터 홈플러스에서 OK캐쉬백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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